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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후포항의 잔잔한 아침바다 이른 아침. 울진 후포항 등대로 가는 길... 흐린 하늘이 가까이로 다가오고 있는 태풍을 예고하고 있었다. 아침 바다는 고요하고 잔잔했다~~^^* 더보기
울진 후포항 대게 울진에 도착. 우리 가족이 찾은 곳은 후포항이었다. 울진의 별미 대게 맛을 보기로 했다. 이미 밤 9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대부분 가게들이 문을 닫는 시간이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 되었다는 음식점의 배려로 우리는 겨우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요즘 대게철이 지났고 수입산이라고 했지만 대게 가격은 만만치 않았다. 대게 2마리와 홍게 1마리 서비스까지 3마리의 게맛은 좋았다. 울진의 소주 참을 더하고, 게딱지 비빔밥까지 행복한 저녁이 되었다. 밤이 깊어가는 후포항 부두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숙소로 돌아왔다~~^^* 더보기
출발~~여름여행 조금 이른듯한 여름 휴가. 7월의 태양은 뜨거웠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주천산에 잠깐 들렀다가 영월 부모님 산소에 간단히 벌초를 마치고, 친지를 찾아 인사도 드렸다. 골목길을 돌아 결혼후 5년동안 살았던 옛집을 찾았다. 골목안 오래된 집들은 새로 지은 곳도 있었고, 우리가 살았던 옛집은 새주인이 잘 가꾸며 살고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오래된 목련나무, 우리가 심었던 과실수는 볼 수 없었지만..... 이곳에 살았던 5년동안 두아이가 태어났다. 큰아이도 세발 자전거를 타던 기억이 어슴프레 난다며, 오랜 기억속으로 잠기는듯 했다. 멀리 봉래산은 변함없이 묵묵히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남편이 어렵게 어린 시절을 보냈던 추억어린 곳으로 이동. 여름인데도 연탄재가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지장산 등산 지난 5월 25일 초등학교 동창 몇명과 지장산에 올랐다. 산을 오르는 친구들은 거의가 고정된 맴버다. 이른 아침 베낭을 메고 의정부역으로 향했다. 의정부역에서 친구의 차로 포천인근 지장산 등산로 입구로 이동했다. 우리 일행이 등산한 5월 25일은 석가탄신일이다. 크리스찬인 나에겐 별의미가 없었으나 다른 친구들은 절을 찾지 않고 산을 오르는 것에 대해 못내 미안해 하는 듯 했다. 다음번에는 친구들과 명승 고찰이 있는 산을 택해 등산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보기
수락산 등산 일기 지난 5월 17일 친구 몇명과 수락산 등산을 했다.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등산이 결국 금년 들어 처음 실시한 산행이되었다. 친구들 모두 직업일선에서 말년이라 시간 내기가 그리 녹녹치 한다. 직업일선을 완전히 떠나면 자유스러울라나...... 지난 겨울 혹독했던 추위에 몸이 많이 움추러 들었는데 5월의 자연은 움추러 들었던 몸과 마을을 깨끗이 녹여 주었다. 등산을 시작한지 불과 10여분만에 이마에 땀이 흐르기 시작했고 기차바위에서 밧줄을 이용해 암벽을 오를 때는 숨이 무척이나 가빳다. 수락산 주봉 637m에서 친구가 건네준 얼음과자는 꿀맛이었다. 수도권 산행 정보를 손바닥에 꿰고 있는 친구는 수락산 주봉에 오르기만 하면 친구들을 위해 얼음과자를 구입해 건네준다. 하산하는 과정에 친구들 각자가 준비해운.. 더보기
인왕산 자락길 전망대 사직공원에서 윤동주 언덕으로 가는 스카이웨이에 있는 전망대. 옅은 안개가 드리워 조금 아쉬웠지만, 경복궁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인왕산 자락길에 잠시 쉬어가는 길목,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마음까지 뻥 뚫어주는 전망대였다^^ * 봄볕이 깊어가는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이라고 명칭하는 태백 구문소. 굴이 있는 연못으로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되는 도강산맥(渡江山脈). 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이 분포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강물이 석회암 암벽을 깎아내린 자연현상으로 보는 이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소. 신선세계의 입구라고도 일컬어 졌다. - 구문소의 전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늘 석벽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않자 하루는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 더보기
청계광장 사랑의 동전밭 2015년 사랑의 동전밭.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청계광장에 펼쳐졌다. 4일 월요일 밤 명동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른 청계천, 광장엔 작은 저금통에서 모여진 동전들이 세상 최고의 밭을 만들어 놓았다. 장관이었다. 월드비젼에서 금년 3월부터 전국 학교 등에 사랑의 빵 저금통을 나누어 주었고, 10억여원의 기부금이 모여졌다고 한다. 진정 '티끌모아 태산'을 만들었다. 그중 2억원은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 재건복구활동과 아동쉼터 건립에 쓸 계획이라고... 어려움중에 있는 세계 어린이들의 자립을 위해 보람있게 잘 쓰여질것 같아 흐믓했다. 청계천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동전들의 아름다움에 푹 젖었다가, 나도 노란 사랑의 빵 저금통을 하나 받아들고 돌아왔다. 세상 삶의 가치가 멋지게 느껴지는 밤이었다♡ * 행.. 더보기
일산 호수공원 이슬비가 조금씩 흩뿌리던 날, 호수공원 근처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 식사를 마치고 호수공원을 산책했다. 꽃박람회가 열리는 기간이라서 많은 사람들로 분볐고, 여러가지 행사가 겹쳐져 조용한 일산호는 생동감이 넘쳐 흘렀다. 시간때문에 꽃 전시회장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잠시 주변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피어 올랐다. 오래전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호수 주변을 돌던 즐거웠던 추억도 떠올랐다. 고양꽃박람회 기간이 5월 10일까지라고 하는데, 시간이 되면 예쁜 꽃보러 다시 찾아와야 겠다고 생각하며 발길을 돌렸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호수공원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더보기
남도기행 - 떡갈비와 대통밥 담양 여행의 빠듯한 일정을 끝내고 먹었던, 담양의 대표 먹거리 떡갈비와 대통밥. 정갈하고 맛이 좋았다. 복숭아와 고추로 재미있게 화장실 구분을 해놓아서 찰칵~ㅋㅋ 1박 2일이었지만 담양 여행은 일정 관리를 잘 해서 알차고 유익하게 마쳤다. 봄이 시작하던 시간, 남쪽에서 피어오르는 봄을 맞이했다. 아름답게 파릇하게 지금 세상엔 봄이 가득하다~♡ * 4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행복한 마무리가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