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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설악산 권금성 권금성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고려시대의 산성.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권금성 정상까지 가는 길은 산책로 같이 무난한 코스였다.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든 우람하고 웅장함이 느껴지는 설악산의 멋진 풍경들, 시원한 바람이 함께해서 무더위를 식혀 주었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다람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있어서 더 귀여움을 받았다. 자연의 경이로움이 그대로 느껴지는 설악산 권금성. 그옛날 이렇게 높은 곳에 성벽을 어떻게 쌓았을까? 조상들의 피땀과 노고 그리고 지혜가 느껴져 왔다. 바람때문에 최정상까지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둘러보는 설악산의 멋진 풍경에 잠시 흠뻑 취했다~~^^* 더보기
설악케이블카 설악케이블카.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에서 해발 700m정상 권금성까지 짧은 시간동안 설악의 향기를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정상을 향해서 올라갈 수록 작아지는 바닥풍경, 멀리로 동해 바다가 또 한쪽으로는 울산바위의 멋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짧은 순간 만났던 희열이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설악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 지난밤 소나기로 더위가 조금은 꺾인듯 합니다. 월요일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설악산 설악산, 올 때마다 멋진 풍경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곳,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올랐다. 큰 카메라를 들고 나오지 않음을 후회하면서 빙 돌아가며 셔터를 눌렀다. 자연이 주는 커다란 행복을 깊이 느끼게 하는 곳... 우리는 설악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설악산에서 처음 타보는 케이블카, 설렘과 부담감이 함께하는 작은 기다림이었다~~^^* 더보기
울진 죽변항 제일반점 울진에서 마지막 날 점심, 울진의 이름난 먹거리라며 죽변항의 비빔짬뽕이 선택 되었다. 조금 이르게 도착한 죽변항,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지만 죽변항을 잠시 돌아 보았다. 잔잔한 물결위에 늘어선 어선들, 부두에서는 소량으로 담은 해산물의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다. 활기 넘치는 모습과 기운이 나에게로 전해져 왔다. 그리고 찾은 제일반점. 시골 동네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중국집의 모습이었다. 중년의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고, 테이블 세팅부터 음식주문과 식후 정리까지 모두 셀프라는 점이 특이했다. 비빔 짬뽕과 비빔 짬뽕밥, 생각보다 양이 많고 국물이 없는 짬뽕이 별미였다. 우리 가족의 입맛은 갈렸지만, 깔끔한 메운맛이 기억에 남았다. 1박 2일 울진 여행의 마침표를 찍고 주문진으로 향했다~^^* 더보기
울진 성류굴 울진 성류굴은 불영사 계곡 부근에 있으며 길이는 915m(수중동굴구간 포함) 정도이다. 동굴은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깔은 담홍색·회백색 및 흰색을 띠고 있다. 동굴 안에는 9곳의 광장과 수심 4∼5m의 물웅덩이 3개가 있으며, 고드름처럼 생긴 종유석(鐘乳石)·땅에서 돌출되어 올라온 석순(石筍)·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기둥을 이룬 석주(石柱)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고루 분포하고 있다. 성류굴은 원래 신선들이 한가로이 놀던 곳이라는 뜻으로 선유굴이라 불리었으나 임진왜란(1592) 때 왜군을 피해 불상들을 굴안에 피신시켰다는데서 유래되어 성스런 부처가 머물던 곳이라는 뜻의 성류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임진왜란 때 주민 500여 명이 굴속으로 피신하였는데 왜병이 굴 입구를 막아 모두 굶어 죽었다고 전.. 더보기
울진 월송정 관동팔경의 제일경인 월송정 고려시대 이래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유람지로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정자. 지금 정자는 1980년에 재건 되었다. 푸르른 소나무 숲과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인상적인 매치로 기억에 남는 곳, 울진의 월송정도 조용한 힐링의 장소였다. *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주간인것 같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소라게 이야기 - 후포항 조용한 아침 바닷가, 생선을 담았을것 같은 허름하고 빈 나무상자가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듯 나를 끌어 당겼다. 천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나무 상자로 다가갔다. 상자밑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예감... 역시, 작은 소라게가 있었다. 소라껍질을 밖으로 끌어내고 한참을 기다리자 소라게가 다리를 움직이며 밖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살아있다." 기쁨에 소라 껍질을 건드리자 게는 다시 움츠리며 소라껍질 속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한참을 보내고서, 소라게를 바다로 돌려 보내자고 결론을 내렸다. 사진을 찍어보겠노라고 하나, 둘, 셋에 맞추었지만 순식간에 바다로 빠져 버렸다~ㅎ 고개를 빼내어 바닷속을 들여다봤지만 소라게는 볼 수 없었다. 뿌듯함과 허전함, 두 감정에 사로잡혀 한참동안 먼 바다를 바라보고 .. 더보기
울진 후포 해수욕장 후포항을 떠나오면서 잠시 들른 후포 해수욕장. 이른 휴가철이라서 조용했다. 맑고 깨끗한 바다,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다. 시원함이 느껴질 때 바로 옆에서 물고기 두마리가 움직이고 있었다. 보호색일까? 모래와 구분하기 힘들만큼 똑같은 색의 물고기였다. 신기한 마음으로 물고기를 잡아 보겠다고 애를 썼지만, 멀리 도망가지도 않으며 요리저리 그자리에서 맴을 돌았다. 사진 한컷을 찍는데 만족을 해야했다. 밀려오는 미역도 건지며, 아이처럼 환호성을 지르며 잠시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맑고 깨끗한 바닷가, 해변 위쪽으로 소나무숲이 있어서 캠핑하기에도 좋고, 항구가 가까워 먹거리도 풍부한 후포 해수욕장은 좋은 휴가지가 될것 같다. * 장마비가 내리는 아침이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더보기
후포항 방파제에서 후포항 항구를 지나 방파제를 따라 걸었다. 나지막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마을 풍경, 바다와 함께 살아가고 있을 모습들이 정겨움으로 안겨왔다. 투명하게 맑은 바닷물, 성게랑 작은 고기가 떼를 지어 오가는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방파제에는 밤샘의 낚싯꾼들이 짐을 챙기고 있었고, 낚시대를 바다로 던지는 새벽 낚싯꾼의 방수망에는 큰 우럭 한마리가 둥글게 맴을 돌고 있었다. "우와~~" 환호 소리에 낚싯꾼의 어깨는 으쓱해 졌을까? 빨간 등대, 하얀 등대 사이로 고깃배가 오가고 있었다. 잠시, 그들이 가졌을 희망들이 잔잔한 바닷물처럼 기쁨으로 퍼져 나가기를 나역시 희망했다. 끝없는 바다, 빨간 등대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오늘도 가슴 속으로 다 채워지지 않는 그 넓이가 크게 느껴졌다. 후포항의 모습은 그 비릿.. 더보기
후포항의 새벽 모습 후포항의 새벽은 분주했다. 고기 실은 배들이 들어와 하역 작업을 하고 있었고, 주변에서는 이미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양한 수산물들이 빠르게 매매가 되고 있었다. 삶의 현장... 비릿한 항구 특유의 냄새와 함께 활력이 넘쳐 흘렀다. 신기하고 재미있어 한참을 지켜 보았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빛나 보이는 후포항 새벽 부두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