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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해솔래' 바쁜 삶에서 일탈하여 세상속에서 만나는, 마치 새로운 듯한 자연 그리고 자유, 더불어 행복을 만들어 주는 맛있는 먹거리... 이번 여행은 몇년만에 다시 찾은 해솔래에서 그 맛을 만났다. '해솔래'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경주 양남에서 자리하고 있으며, 몇년 전부터는 민물장어와 생오리의 보양식을 주 메뉴로 하고있다. "시원한 바닷가의 소나무 숲으로 오세요" 란 의미의 해솔래... 이름처럼 해송과 나란히 푸른 동해의 넓은 바다를 앞에 펼쳐두고 아담하고 예쁜 너와지붕의 황토 집으로 지어졌다. 주변이 상가로 많이 변해 있는것을 빼고는 예전 정겨운 모습, 그대로여서 반가웠고 기뻤다. 친절한 사장님부부(명태랑의 친구)의 써비스가 더 기분좋게하는 해솔래에서 맛본 장어 요리를 소개 해 봅니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 .. 더보기
'경주 양남'을 다녀와서 내고향 남쪽바다, 그 파란물 눈에 보이고~ 물론 고향이 남쪽은 아니지만, 남쪽의 푸른 바다는 멋진 고향으로 가슴속으로 안겨왔다. 고요하고 평온한 바다와 파란 하늘, 그 공간속에서 행복한 시간....... 자연의 완벽한 하모니~~ 넓은 바다를 날으는 갈매기 포착~~ 일엽편주~~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일까? 클로즈 업~~~ㅋ 손에손 잡고 파도가~~ 잔잔한 바다에 끊임이 없는 파도가 밀려온다~ 클로즈 업~~ㅋ 경주 양남에서 바다향기를 느낄수 있었던 '해솔래' '해솔래'의 맛 있었던 바다장어는 다시 포스팅을 할 예정, 배우 '김태희'와 인연이 있는 이곳에 있는 풋풋한 어릴때 그녀의 사진을 공개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ㅋ 더보기
인사동 찻집 12월의 시간이 달린다. 가끔 들리는 인사동 찻집은 오래된 그모습 그대로 반긴다. 코너 선반위에 나란한 책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따스한 차 한잔에 추위를 녹이듯, 우리들의 애환도 모두 풀어버릴수 있기를... 더보기
갈대습지 대부도에서 돌아오는길, 잠깐 들렀던 시화호 갈대습지... 가을이 떠나간 자리가 휑 했다. 철새들도 모두 떠나간듯 조용한 호수, 누군가를 향해 열심히 손짓했을 갈대들도 큰키를 멋쩍어 하는듯 침묵이었다. 조금씩 스치는 바람결이 초겨울의 차가움을 말해주는듯 했다. 흐린 날씨, 넓게 드리운 갈대숲의 세상속에서 세월의 교차를 행복하게 받아 들였다. 더보기
대부도 연말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말에 공감하는 시기...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함께했던 주위분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하나씩 우리들의 한해를 기억하는 만남을 하고 있다. 11월 마지막주, 오랜시간 함께했던 절친 모임을 대부도에서 하기로 했다. 오이도에서 해수호인 시화호 방조제를 달려, 연육도가 되어버린 대부도에 도착했다. 잔뜩 흐린 초겨울의 날씨, 바닷물이 모두 밀려나가 텅 빈 갯벌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는 대부도. 경계를 나타내듯, 마치 어렸을때 땅따먹기처럼 작게 쳐져있는 울타리가 인상 깊었다. 이미 갯벌의 길을 따라 경운기가 사람들을 태우고 달려 나오고 있었다. 갯벌 체험을 하고 돌아오는듯, 손을 흔들어주는 그들의 여유에서 행복을 전해 받았다. 잠시 내 생활공간에서 탈피하여 세상속에.. 더보기
2011 서울 등 축제 2011년 서울 등 축제가 청계천 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점등 17 : 00 ~ 소등 23 : 00 청계천의 흐르는 물길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불빛들, 다가는 가을날의 마지막 축제... 수많은 인파, 사랑스런 이야기속으로 도시가 불타오르고 있는것 같았다. 더보기
백마강의 변신은 황포돛배를 띄우고 - 백마강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3천 궁녀의 넋을 달래다 지난 10월 29일(토) 백제의 고도 충남 부여군을 다녀왔다. 그동안 찌든 마음을 정화시키고자 며칠 동안 고민하여 결정한 여행이었다. 출발 전에 비가 내렸으나 우리들의 여행을 환영이라도 해 주려는 듯 서울을 벗어날 즈음 비가 그쳤으며 우리를 실은 버스가 고속도로위를 질주할 무렵 버스내 방송시설을 통하여 ‘백마강 달밤에’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1. 복잡한 서울을 벗어나 백제의 고도 부여로 서울은 돈만 있다면 참 살기가 편리한 곳이다. 그만큼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추어 졌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다보니 시끄럽고 오염이 많이 되어 있는 것이 문제다.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내 공기는 신선했다. 내가 가끔 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 더보기
경주시 양남면 돈자리 연수원에서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동창생들과 상봉 - 동창생들은 부담 없는 만남의 대상, 마음껏 취하고 놀았다. 이른 아침에 눈이 떨어진 것은 그동안 기다렸던 동창들 모임 때문일까? 우리 동창들은 적어도 일년에 두 번은 만난다. 한번은 봄철에 학교 교정에서 열리는 동문체육대회 때이고 또 한번은 가을에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돌아가면서 만난다. 이번의 만남은 경상도 권역으로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소재하고 있는 돈자리 연수원이었다. 1. 두루고속관광버스를 타고 돈자리 연수원으로 출발 이번 서울권역에서는 50여명의 동창들 중 20여명이 참석했다. 어려운 시절 시골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한 동창들은 대부분 생활이 넉넉하지 못한 편이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생활전선을 내 팽개치고 동창들 모임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참석한 동창들.. 더보기
상류펜션에서 1박을 하고 법흥사를 둘러보다. - 상류펜션에서 친구들의 우정을 확인하고 법흥사에서 마음을 수양하다. 올해는 유난히도 비가 많이 왔다. 많이 온 정도가 아니다. 여름철 내내 그것도 평년에 내린 비의 양보다 몇 십배나 넘게 왔다. 거동이 불편한 노모와 함께할 수 없는 등의 이유로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 우리 부부는 친구들의 부부동반으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2리에 위치한 상류펜션에서 만나자는 제의에 따르기로 하였다. 그동안 계속된 비로인한 불쾌감과 생활에서 오는 중압감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1.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제천행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탈출 우리부부는 8월 27일 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하고 1박2일 여정의 여행준비를 했다. 1박2일의 간단한 여행임에도 집사람이 여행에 필요한 물건이라며.. 더보기
한화손보 세실극장에서「비밥(bibap)」공연을 관람하다. - 음식을 소재로 한 비밥,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이었다. 며칠 전부터 집사람이 내게 8월 3일 수요일 저녁시간에 공연관람을 가야하니 다른 사람들과 약속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부부는 사는데 급급해 문화생활은 뒷전이었다. 오래간만에 공연을 보자는 집사람의 요구를 뿌리칠 수 없어 무언으로 동의를 하고 잊고 지내던 중 그날이 다가왔다. 그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 불쾌지수가 상당히 높았다. 1. 「비밥(bibap)」공연을 관람하기까지 일과를 마치고 퇴근할 때 막걸리 딱 한잔만 하자는 동료들의 꼬임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선술집에 들리고 말았다. 막걸리를 두어잔 마셨을 때 휴대폰 벨이 올렸다. 집사람임을 알리는 자(子)자가 액정화면에 떳다. 순간 나는 오늘이 공연보러가는 날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