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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경제 공부하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경기회복 속도에 의존

 

미국의 경기지표와 양적완화 축소 정책의 시기 

 

  미국 경기지표가 갈수록 호전되자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부양책인 ‘양적완화(QE)’ 축소 발언이 거세지고 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 하반기 2.5%로 높아지고 내년엔 3%를 넘을 것이라며 이런 기조가 유지된다면 연준은 올 하반기부터 양적완화 규모의 축소에 착수할 수 있고 내년 중반께 실업률이 7%로 떨어지면 양적완화 중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양적완화 축소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이 없는 10월에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으며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실업률을 고려할 때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더 가까워졌다며 지난주 열린 FOMC 회의에서 자신이 다른 위원들에게 이번 가을에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양적완화 축소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와 같이 미국내 금융인들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발언이 이어지자 7일 주요국 증시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전일보다 28.29포인트(1.48%) 하락한 1878.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이 1,450억원, 기관은 50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이날 576.12포인트(4%) 급락한 1만3,824.94를 기록하며 1만4,000 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양적완화 축소는 금융당국이 경기의 침체와 과열을 조정하려는 통화조절 정책이다. 금융시장에 자금의 공급을 줄여 유동성이 떨어지고 금리가 상승하게 되어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되므로 고액의 대출자라면 금융부담을 줄이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바야흐로 저금리시대가 저물어가고 고금리시대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돌고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