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금수산을 다녀오다.

 

  지난 5월17일 1박 2일 코스충북 제천시에 있는 금수산 산행을 다녀왔다. 17일 오후 늦게 친구 1명을 을지로 입구역에서 만나 분당행 1150번 버스를 타고 광주시 오포읍으로 향했다.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으면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에 오포읍에서 자신이 거주할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친구의 승용차를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 일행은 오포읍에서 오후 6시경 금수산으로 향했다. 일단 도심을 벗어났다는 안도감과 산행시간이 내일 아침이라는 느긋함에 고속도로보다는 국도와 샛길을 택했다. 오후 9시가 조금 넘어 도착한 곳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휴게소, 민박을 하려고 했으나 빈방이 없단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잡을 수 없다고 한다.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해보지 않은 것이 약간은 후회스러웠다.

 

  면소재지로 되돌아 나와 방을 얻은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다시 상천휴게소로 향했다. 이미 상천휴게소 주차장에는 금수산 등산객을 태우고 온 관광버스가 여러 대 주차해 있었으며 주차장 주변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사과 등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려는 아낙네들과 등산객들이 어우러져 인산인해다. 충주호 주변의 관광지화가 새삼 놀라웠다. 우리 일행은 해발 1,016m인 금수산을 정복하기 위하여 등산을 시작했으며 산행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하며 도심속에서 찌든 허파에 맑은 산 공기를 쏟아 부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멋진 산행이었다.

 

 

 

 

 

 

 

 

 

 

 

 

 

 

 

 

'짜오기의 미소 > 세상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활기찬 신진도 항의 새벽  (60) 2013.06.10
태안 신진도항  (66) 2013.06.07
산책__북촌  (66) 2013.05.20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66) 2013.03.19
광화문 광장에서 7일장이 열렸어요 - 희망나눔 장터 -  (28) 201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