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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문화 산책

쥐와 마법사 할아버지

쥐와 마법사 할아버지

 

 

                                    김병태

 

옛날 어느곳에 마법을 쓰는 착한 할아버지 한분이 살았다.

어느날 할아버지 머리위에 독수리가 지나갔다.

독수리 발에는 생쥐 한마리가 잡혀가고 있었는데,

독수리가 실수를 해서 쥐를 떨어뜨렸다.

쥐는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고양이가 나타나면 더 큰 고양이로,

개가 나타나면 더 큰 개로 변하게 되었다.

생쥐는 할아버지 곁에서 살게 되었다.

그때 호랑이가 나타났다.

할아버지는 쥐를 변신시켜 호랑이를 내쫓았다.

쥐는 호랑이로 변했는데, 계속 그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야했다.

쥐는 심심해서 마을로 내려갔다.

사람들은 다 놀라 도망쳤다.

할아버지가 사실을 밝혔지만,

쥐는 할아버지를 죽일 생각을 하였다가 들켜 다시 생쥐로 변하게 되었다

 

너무 잘난 체하지 말고, 자기 생각만 하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다시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1995년 5월 17일 당시 5학년인 우리 큰 아이의 독서 기록장에 있는 글이다.

오랜만에 아이들의 어릴때 일기장을 뒤적거리다가 와닿는 이야기를 발견했다.

어른들도 한번쯤 새겨 볼만한 글인것 같아서 옮겨 보았다.

 

청년이 된 우리 아들은 이글을 기억하고 있을까?

오늘 저녁에 물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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