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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으로...

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 2012. 6. 7. 12:11 | Posted by 명태랑 짜오기

 

 

공휴일,

남편은 밖으로 나가보자고 새벽 운동길에서 부터 종용을 한다.

지난밤 제사 지내느라 피곤도 남아 있었지만,

눈부시게 화창한 날씨의 유혹 때문에 미적거리며 동의를 했다.

 

어디로 갈까?

 

우리는 용문행 전철을 타고 용문까지 가보기로 했다.

얼음물, 간단히 먹을 과일을 챙겨서 청량리 역으로 갔다.

전철은 경춘선보다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공휴일이라서 많은 인파로 북적였고,

구리, 덕소, 팔당, 양평을 지나 종착역인 용문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 되었다.

 

용문역 왼편은 시내로 형성 되어 있었고,

오른쪽은 논과 밭 흑천이 흐르고 있었다.

일단 시내 '용문 막국수 집'에 들러 시원한 동치미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큰 절처럼 웅장한 전철역을 건너서 흑천으로 향했다.

 

길 양쪽의 논에는,

가지런하게 모내기를 끝낸 벼가 찰랑찰랑 물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밭에서는 고구마, 콩, 옥수수등 각종 식물들이 푸르르게 살고 있었다.

맑은 공기와 가끔 부는 바람이,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 풍경을 더 친근하게 만드는것 같았다.

 

요즈음 건조한 날씨 탓인지,

흑천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고,

천 한쪽으로만 물이 흐르고 있었다.

아주머니 몇분이 물속에서 올갱이와 조개를 잡고 계셨다.

생각보다 큰 올갱이와 조개가 신기 해서,

신발을 벗고 남편은 올갱이를 잡아 보겠다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뜨거운 뙤약볕과 미리 준비가 안된 우리는,

큰 올갱이 두마리를 잡아 아주머니께 드리고 철수를 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즐거워 하는 남편의 얼굴을 보며,

밖으로 나오기 참 잘 했다는 생각에 나도 즐거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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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화들짝 2012.06.07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벼운 나들이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보니 포근하면서도 부럽습니다.^^

  3. 생활의 달인 2012.06.0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정말 산과 들이군요. 저런 곳으로 여름휴가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2012.06.07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별내림 2012.06.07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시원하게 잘다녀오셨네요..항아리가 가지런히 있네요 보기좋군요..

  6. 솜다리™ 2012.06.07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챙이 잡아본지도 정말 오래된듯 하내요^^

  7. 까움이 2012.06.07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공휴일 보내셨나봐요~
    저는 밀린 업무때문에 스트레스로 살았는데 ㅠㅠ

  8. 철한자구/서해대교 2012.06.0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다란 올갱이(다슬기).. 과연 얼마나 클까요..? 내심 기대됩니다..ㅎ

  9. 2012.06.08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와이군 2012.06.08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하철타고 조금만 나가도 이런 멋진 풍경이 반겨주네요.
    잘 봤습니다~

  11. 근사마 2012.06.08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수확의 산실이 무럭무럭 커가고 있네여^^
    너무 보기 좋습니다^^

  12. 돈재미 2012.06.08 0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즐거운 곳에 다녀오셨군요.
    마늘밭에는 농약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남의 손을 타니 저런 팻말까지 세워놓았나 봅니다.
    덕분에 정겨운 풍경 잘 구경 하였습니다..^^

  13. 아레아디 2012.06.08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평화로워 보인다고나 할까요.
    요유가 여기까지 전해져오는..ㅎ
    잘보고 갑니다~

  14. 성공이 2012.06.08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오셨군요..^^*
    정다운 시골의 풍경이 담긴 사진 잘보고 갑니다..

  15. 금융연합 2012.06.08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곳 다녀오셨군요
    잘보고 갑니다

  16. Hansik's Drink 2012.06.08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뻥 뚤리는군요~ ㅎㅎ

  17. 씩씩맘 2012.06.08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내기를 해서 논이 푸르네요. ^^
    시골 경치가 고즈넉한게 멋스럽네요.

  18. 신선함! 2012.06.08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너무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19. +요롱이+ 2012.06.08 1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너무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래요..!!

  20. 핑구야 날자 2012.06.08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데...전 늘 가화도만 간다는...ㅋㅋ

  21. 풀칠아비 2012.06.08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문행 전철 아직 타보지 못했네요.
    한번 용문으로 떠나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