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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오기의 미소/세상 속으로

갈대습지


대부도에서 돌아오는길,

잠깐 들렀던 시화호 갈대습지...

가을이 떠나간 자리가 휑 했다.

 

철새들도 모두 떠나간듯 조용한 호수,

누군가를 향해 열심히 손짓했을 갈대들도

큰키를 멋쩍어 하는듯 침묵이었다.

 

조금씩 스치는 바람결이

초겨울의 차가움을 말해주는듯 했다.

흐린 날씨,

넓게 드리운 갈대숲의 세상속에서

세월의 교차를 행복하게 받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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