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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복정터 [물이 맑고 맛이 좋은 복정은 조선시대 궁중에서만 사용했던 삼청동에 있던 우물이다. 평상시에는 자물쇠로 채우고 군인들로 하여금 지키게 함으로써 일반인들의 사용을 금했다. 물 긷는 일을 한다는 무수리가 우물의 물을 궁까지 퍼나르는 일을 하였다. 복정의 우물을 마시면 복이 온다고 하여 복줏물이라고 불리워졌고, 이 우물을 마시면 병이 낫고, 아들을 낳게 된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었다. 또 대보름에 이 물로 밥을 지어 먹으면 일년 내내 행운이 따른다는 소문이 있어 이 날은 일반인들도 물을 길을 수 있게 하였다.] 아직까지도 맑은 물이 나오고 있는 복정터. 옛날 물맛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옛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우물이라서 새롭게 느껴졌다~~^^* 더보기
고구마꽃 고구마꽃은 100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꽃이라고 춘원 이광수 선생(1892-1950)이 자신의 회고록에 표현했다고 한다. 요즈음 기후 변화로 가끔 주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고구마꽃. 뜨거운 한낮이라서 활짝 핀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나팔꽃과 많이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구마꽃, 고구마를 좋아해서 가끔 먹고 있지만 꽃을 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행운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한송이 고구마꽃이 신기하고 귀하게 느껴졌다~~^^* * 마지막 사진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더보기
동질 동질 조은 이른 아침 문자 메시지가 온다 - 나지금입사시험보러가잘보라고해줘너의그말이꼭필요해 모르는 사람이다 다시 봐도 모르는 사람이다 메시지를 삭제하려는 순간 지하철 안에서 전화기를 생명처럼 잡고 있는 절박한 젊은이가 보인다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신도 사람도 믿지 않아 잡을 검불조차 없었다 그 긴장을 못 이겨 아무 데서나 꾸벅꾸벅 졸았다 답장을 쓴다 - 서험꼭잘보세요행운을빕니다! * 2010년 9월 '좋은생각'에 실려있던 아침을 여는 시 입니다. 막바지 무더위가 대단한 오늘이지만, 노력한 만큼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