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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4년 마지막 날에... 건널목 변함없이 그대로 그 자리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긴 철로 사람의 부재가 낯설지 않다 스치고 지나치는 열차 무심함이 쌓여서 윙윙 바람결에 맴을 돌고 지켜 낸 세월만큼의 무게가 느껴졌다 2014년 가는 시간 편안한 마음으로 안녕 밝아오는 2015년에 다시금 희망을 꿈꾼다 * 2014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 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새해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더보기
바다열차 바다만을 바라보며 달리는 바다열차 정동진에서 삼척까지...... 늘 그리운 바다 가슴속으로 다 담아낼 수 없는 바다 무심히 바라볼 수 있는 작은 행복 심장이 콩닥거리고 있었다. * 12월 둘째주 주말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속초 결혼식장에서... 지난 주말, 남편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어서 속초에 다녀왔다. 설악산 입구에 위치해 있는 결혼식장. 설악산의 멋진 풍경은 초입의 심한 정체 현상으로 인한 힘듦도 잊게했다.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인 자연속에서 예쁜 부부의 탄생은 아름다웠다. 그들의 삶이 서로를 우러르며 차근히 행복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했다. 예쁘게 잘 다듬어진 호텔 주변을 산책하는 시간, 이르게 나뭇잎을 내려놓은 나무가 곧 펼쳐질 설악의 성대한 가을 축제를 예고하고 있었다~^^* 더보기
표고버섯 첫 수확 버섯 수확.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인것 같아 흐믓했다. 이틀동안 딴 버섯은 가까운 이웃들과 나눠 먹기로 했다. 참나무와 종균을 제공해 준 동탄에서 '정남 숯가마'를 하는 남편 친구에게도 택배를 보내기로 했다. 크기가 작은 버섯은 채반에 골고루 펴서 말려 보기로 했다. 그렇게 우리들의 표고버섯 첫 수확은 정리를 마쳤다. 그래도 당분간은 버섯이 계속 자라날 것 같다. 오랜 기다림이 주는 기쁨과 함께 나누는 행복감까지 주는 표고버섯, 우리가 길렀다는 뿌듯함에 더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 가을볕이 은혜로운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아침에 달 아침 운동길 파란하늘과 하얀 달 종합청사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 나의 앵글 속으로 들어왔다. * 긴 휴식의 여운이 남아 있지만, 가을이 자리를 잡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셔츠 선물 딸아이가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재봉틀, 이것저것 소품을 만들더니 어느새 셔츠를 만들어서 선물했다. 틸다 원단이라고 감촉이 좋은 고급 원단이라고 강조를 하면서~~ㅎㅎ 은은한 색상도 마음에 들었고, 입어보니 생각보다 편안한 셔츠였다. 재봉틀에 오래 앉아 있으면 힘들다고 반대를 많이 했던 엄마였는데, 어느새 실력이 많이 늘은것 같아 기특하고 고마웠다. 짙은 색상으로 하나 더 부탁하려다 취소했다. 곧 개학하면 바빠질 딸아이 생각을 하니 이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였다.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포즈를 취하라고 했고, 사진을 보며 한참을 깔깔거리며 웃었다.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머무는 순간이었다~♡ * 회색 가득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산뜻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사탕 4개 경복궁 금천교 시장 중간쯤에 팔순을 넘기셨지만, 아직까지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아침 운동길에 매일 만나게 되어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만날 때마다 잘 모르는 우리 부부를 늘 칭찬해 주시는 할머니. 오늘 아침엔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니, 골목길에서 하시던 일손을 멈추시고 굽은 허리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셨다. 그리고 내 손안에 쥐어 주시는 사탕 4알. 당신이 잔치집에 가셨다가 가져왔는데 운동길에 먹으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내가 뭐라고 인사를 하냐"며 주름진 얼굴에 활짝 미소를 펼치셨다. 정말 우리가 뭐라고 이렇게 귀한 사랑을 주시는지...... 갑자기 짠한 감정이 콧등을 스치고 눈가로 전달이 되었다. 그리고 사탕을 손바닥에 놓고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소소한 작은 정 하나에 큰 감동.. 더보기
살구 익는 시간 우리집 마당의 살구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스무개쯤 수확을 했을텐데, 금년에는 제법 가지가 휘어지도록 살구가 달렸다. 한 해를 쉬어 간다는 해거리, 자연의 순리가 빛나 보였다. 굵은 것은 제법 아기 주먹만 하다. 보기만 해도 싱그럽고 즐거운 마음 가득이다. 금년엔 주위 이읏들과 조금씩 나누어 먹을 수 있을것 같다. 자연이 주는 기쁨과 행복이 크게 가슴으로 느껴지는건, 그만큼 나이가 들었음인가...... 감사한 아침이다~~^^* 더보기
5월의 작약 작약이 활짝 피었습니다. 탐스런 꽃송이가 마음을 푸근하게 해 주는것 같아 더 정이 가는 꽃인것 같네요. 따뜻한 5월의 중반을 달리고 있는 월요일, 행복하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5월의 신랑 신부에게 - 엄마가♡ 눈부신 5월 긴 겨울잠을 깨치고 세상은 연두빛 새 옷으로 갈아입고 예쁘게 꽃들이 만개하고 화사한 봄의 축제가 가득이다. 그중 제일 아름다운 하얀 웨딩드레스의 내 딸. 수없이 많은 인연중에 서로를 알아봤고 오랜 시간동안 키워왔던 사랑이 하나가 되는 거룩한 순간이 다가왔구나.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기억하렴 행복하렴. 오늘을 잘 사는게 중요함은 그래야만 지나가는 과거도 다가오는 미래도 순조롭게 펼쳐 진다는 것을 인생의 선배로 말 해 주고 싶구나. 평범속에 진리가 있다는 것, 그래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건강이 제일 중요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배려하며 조금씩 양보하기 바란다. 어떤 어려움도 지나고 보면 작은 흔들림에 불과하고 그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에 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