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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광안리 조개구이 광안리의 밤, 조금 늦은 시간때문인지 부산의 지하철도 광안리도 많이 복잡하지는 않았다. 점심에 맛있는 회를 먹었기에 저녁에는 조개구이를 먹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아이들이 찾아낸 맛집을 향해서 광안역에서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갔다. 창가로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불빛이 보이는 '마니주'. 사장님의 권유로 키조개와 가리비, 전복구이를 주문했다. 여러가지 너무 많이먹어 느끼한 속을 달랜다고 된장찌개도 미리 시켰다. 모두들 된장찌개 맛에 흠뻑 빠질 정도로 맛이 좋았다. 먼저 조개를 구워먹고, 마지막으로 전복을 불위에 올렸다. 빨간 불위에 올려진 전복은 마치 몸부림이라도 치는것 같아 셔터를 누르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었다. 잘 구워진 전복 맛은 좋았고, 우리는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우리들은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 더보기
감사 큰시누이가 다녀가고 며칠 뒤 택배가 도착했다. 예쁜 다육이들이 꽁꽁 포장이 되어 박스안에 들어 있었다. 큰 시누이가 전에 선물한 다육이를 받고 내가 너무 좋아 했던가 보다~^^; 감사와 부담을 느끼는 나에게 초보가 기를만한 것을 주문해서 보내준 거라며 위로를 전했다. 갑자기 우리집에 많은 다육이들이 예쁘게 자리를 잡게 되었다. 곧 이름표를 만들어서 꽂아주고, 하루에 한번씩 꼭 이름을 불러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날인가 텔레비젼에서 봤던 전 대한적십자 총재를 지내셨던 한완상 총재님의 일화가 생각났다. 그 내용은 서울 대학교 학생시절, 존경하는 스승님의 가방을 들고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택시에서 내릴 때 자신의 가방만 들고 내리게 되었다.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서야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