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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잌

산타가 왔어요^^ '나에게는 싼타가 안 오시나?' 문득 그런 생각을 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잊고 살았던 산타. 아이들이 자라서 각자의 크리스마스로 바뻐지면서 케잌을 나눠 먹는 정도의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어제, 점심을 같이 먹기 위해서 딸과 사위가 집으로 왔다. 딸이 책 한권을 내밀었다. "엄마와 어울리고 잘 하실것 같아 사 왔어요." 요즘 인기가 높다는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작은 감동의 물결이 출렁. '아, 나에게도 산타가 왔구나!' 가끔 울 때도 있었는데~~~ㅎㅎ 더보기
아들의 생일~~^^* 10월 5일은 아들의 생일, 꽃등심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는 지갑을 기꺼이 열었고, 오랜만에 맛있는 저녁을 함께 먹었다. 집으로 돌아와 케잌과 와인으로 생일 축하를 하면서, 세월의 흐름에 감회가 새로웠다. 앞으로 아이들의 생일을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 동안일까?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나서는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것도 힘들어 졌다. 각자의 일정과 사정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얼굴 가까이 하고 대화하는 시간도 줄어 들었다. 가끔은 서운한 감정이 생길때도 있었지만, 의젓하게 자란 아이들을 바라보면 어느새 모두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자식바보가 되는게 부모인건지..... 자기 자리에서 성실히 노력하며, 좋은 짝들 만나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한다. 화려하고 반짝이는 삶이기보다는, 은은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