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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태희의 첫번째 생일 지난 토요일 외손주 태희가 태어나 처음으로 맞는 생일이었다. 친가가 있는 창원에서 가족끼리 식사로 돌잔치를 대신한다는 아이들의 기특한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폭우를 뚫고 서울을 출발하여 창원까지 가는 길은 멀었지만, 손주의 예쁜 모습을 기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태희가족 세명과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그리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삼촌이 함께 한 조촐하지만 예쁘고 화기애애한 작은 돌잔치였다. 딸내외가 잘 해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마음이 훈훈했다. 태희는 야구공을 잡기를 바라는 엄마와 판사봉 잡기를 원하는 아빠의 바램을 뒤로, 돌잡이로 큰 연필을 잡으면서 웃음을 만들었다. 태희가 원하는대로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게 모두의 바램이었다. "사랑스러.. 더보기
씨앗호떡 창원에서 일정을 마치고 늦은시간 도착한 부산. 짧은 여정에 아이들에 이끌려 첫번째로 갔었던 부산 피프거리.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거리였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서울의 종로나 명동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유난히 길게 줄을 서있는 포장마차 두곳, 무한도전과 승기 호떡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우리는 무한도전쪽에 줄을 서서 기다리다 씨앗호떡을 맛보게 되었다. 호떡안에 각종 씨앗들을 넣는게 특이했는데, 영양도 맛도 좋아 기다려서 먹을만 하다는 호평이었다. 오랜만에 뜨거운 김을 호호 불며, 씨앗호떡을 먹으며 부산 남포동 거리를 걸었다. 잊고있었던 옛 추억하나를 만난것처럼 활짝, 즐거움이 함께 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