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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주근접

대출 규제로 아파트 매수 힘드니…"빌라 사자" 서울 빌라매매 아파트 추월, 전세난 맞물려 무주택자 발길 서울에서 신혼집을 구하던 이 모씨(35)는 몇 달 전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라 매매계약을 맺었다.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전세 보증금이 너무 높아 결국 빌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씨는 "아내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다가 그 근방은 아파트 전세도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너무 비싸 빌라를 택했다"며 "신축빌라에 위치도 괜찮고 매매가격이나 전세가격이나 큰 차이가 없어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빌라(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넘어섰다. 잇따른 규제로 아파트 거래절벽이 심화한 반면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자 일부가 빌라 매수로 전환하면서 거래 역전이 나타난 것이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계 .. 더보기
18주만에 꺾인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하락 조짐일까? 서울 매수세 줄어들며 안정세…전세가는 여전히 상승세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코로나발 경기위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중저가나 소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구는 일부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구의 이번 하락은 6월 2주 상승(0.02%) 이후 18주 만이다. 이번주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은 0.14%에서 0.16%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서울의 경우 68주 연속, 수도권은 62주 연속 올랐다. 1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강남4구 중 송파구(0.01%)는 위례신도시 소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구(-0.01%)는 일부 재건축 단지나 대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으며 서초구와 강동구(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더보기
뜨거운 판교…잠실 집값 넘었다 잠실엘스 119㎡ 21.9억 거래, 판교푸르지오 117㎡는 24억 ICT기업 늘면서 배후수요 증가, 직주근접에 쾌적한 환경 매력 광교 등 신도시도 마용성 위협 서울 강남권이 최정점에 위치했던 전통적인 집값 서열이 바뀔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대형 면적 실거래가가 잠실 대표 단지 중 한 곳인 `잠실엘스` 실거래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강남 직주근접(지하철 2호선)이 가능한 잠실 아파트 시세가 판교에 밀린 적이 없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유력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몰리는 판교 일자리 질이 강남을 능가하면서 선호 단지는 강남 집값을 따라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판교신도시 외에도 수원 광교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등 든든한 대기.. 더보기
하세월 강남 재건축 `뚝뚝`…`한정판` 강북 신축은 신고가 규제악화 우려 강남집값 하락세, e편한세상신촌 등 신고가 경신 3040 실수요자 신축선호 영향 코로나19 사태로 집값이 조정기에 들어선 가운데 서울 도심 주요 신축 단지(준공 5년 이내)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지은 지 수십 년이 지난 재건축 단지는 수억 원씩 폭락하며 희비가 엇갈린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이편한세상신촌(2017년 준공) 전용 59㎡ 매물이 지난 4월 18일 13억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전고가 12억5700만원보다 약 5000만원 뛴 것이다. 서대문구 DMC파크뷰자이(2015년 준공) 84㎡ 매물도 지난 4월 14일 11억4500만원에 팔려 전고가(11억3000만원)를 1500만원 경신했다. 지난.. 더보기
서울서 6억이하 아파트가 안보인다 서민층 살만한 6억이하 비중, 2년전 절반서 30%대로 급감 강남 3구·마용성선 더 드물어, 정부, 서울집값 잡았다지만 서민 체감 집값은 많이 올라, 흙수저 주거 진입장벽 높아져 올해 6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권 모씨(35)는 최근 서울에서 신혼집을 구하러 다니면서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직장이 역삼역 부근에 위치한 권씨는 예비신부와 힘을 합쳐 어떻게든 직장 근처에 집을 마련해 보려 했지만 권씨의 자금조달 한도인 6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권씨는 결국 강북까지 범위를 넓혔지만 통근이 가능한 지역에선 여전히 저렴한 집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권씨는 강남 한 신축 빌라에 반전세로 들어가 청약에 도전해 보기로 했지만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받기엔 맞벌이 소득이 높고 청약점수는 30점대로 낮.. 더보기
강북 중대형 20억 시대…'경희궁자이' 신고가 5년 만에 분양가 두 배 올라, 대형 '희소가치'로 오름세 지속 서울 도심권 대단지 ‘대장주’ 중 하나로 꼽히는 ‘경희궁자이’(사진) 전용 116㎡가 21억원에 거래돼 단지 내 주택형 신고가를 썼다. 작년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집값 내림세가 뚜렷한데도 작년 9월께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다. 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116㎡는 지난달 18일 21억원에 거래됐다. 작년 8월 거래 금액은 19억~19억7000만원 선이었다. 2014년 당시 분양가는 10억원 후반~11억원 초반이었다. 5년 만에 집값이 두 배 가까이 뛴 셈이다. 이번에 거래된 주택형은 2단지 15층 매물이다. 남서향으로 독립문 쪽을 조망하는 물건으로 알려졌다. 경희궁자이는 돈의문1재정비촉진지구를 재.. 더보기
KB국민銀 6월 평균 아파트시세, 마·성·광, 3.3㎡당 `3000만원 시대` 눈앞 성동구 2987만원까지 올라…광진 2950만원·마포 2937만원 마포·성동·광진구가 아파트값 `3.3㎡당 3000만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마성광`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6월 기준 각각 3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3000만원 돌파에 가장 근접한 지역은 성동구(2987만원)다. 3.3㎡당 2950만원으로 집계된 광진구가 뒤를 이었고, 마포구는 2937만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월간 동향 기준 서울에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선 지역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뿐이다. 강남4구로 불리는 강동구도 6월 기준 2669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강북에서는 1년 전인 지난해 6월 `3.3㎡당 3000만원` 반열에 오.. 더보기
서울서 `중간`가는 아파트, 6억 줘야 산다 지난달 중위가격 첫 6억 돌파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이 끌고, 강북권 직주근접 단지가 밀어 서울시내 웬만한 아파트는 6억원 이상을 줘야 살 수 있게 됐다. 4월 30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조사'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6억267만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6억원대를 넘었다. 지난 3월 5억9916만원에 비해 한 달 만에 350만원이 오르면서 2008년 12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초로 6억원을 넘어섰다.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하는데,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가격을 뜻한다. 초고가 혹은 최저가 주택은 제외되고 중앙에 있는 아파트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평균가격보다 주택 가격 흐름을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매 평균가격은 일부.. 더보기
억대 프리미엄·블루칩으로 격상…`마포의 힘` 3040에코세대 "강남보다 마포" 직주근접·사통팔달 교통에 경의선숲길 타고 `홍대문화` 확산 10억돌파 이어 분양권에 억대 웃돈…거주지 선호 `학군`서 `문화`로 "저는 강남이 아니라 마포에 집을 사는 게 꿈입니다. 교육열에 시달리기보다 문화가 숨쉬는 곳에서 젊게 살고 싶어요."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김승준 씨(37·가명)와 그의 아내 문지영 씨(38·가명)는 각각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에서 자랐다. 세 살짜리 아들을 둔 결혼 5년 차 맞벌이 부부로 광화문에 있는 대기업에 다닌다. 최근 3년 새 마포구는 '젊은 중산층 동네'로 뜨고 있다. 50~60대 '베이비붐 세대'에게 부동산 투자 로망은 '강남 아파트'였지만 자식뻘 30~40대 '에코세대' 관심은 마포로 대표되는.. 더보기
강북 중소형 아파트도 `10억 시대` 경희궁자이·래미안웰스트림·광장힐스테이트 전용 85㎡ 속속 입성 입주 5년내 새아파트 직주근접 선호 실수요 몰려 이촌·옥수·용강서도 `10억` 저항선 돌파 호시탐탐 봄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강북권에서는 호가 10억원 선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아직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강북권은 입주 5년 차 이내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연일 고점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투자 수요가 몰리는 소형 면적(전용면적 60㎡형 이하) 외에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이 심리적 장벽 역할을 하는 10억원 선을 오간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전반적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고점을 찍던 지난해 10월 말에 비해 가격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