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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안동댐 월영교 파란 가을하늘 아래 파랗게 펼쳐져 있는 안동댐. 그 물 위를 가로지르는 나무다리 월영교. 조선 중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미투리를 지은, 지어미의 애절하고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다리 중간에 월영정이라는 정자가 멋진 운치를 자랑하고 있었다.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며 천천히 월영교를 건넜다 강변을 따라 예쁜 가을 둘레길이 이어져 있었다. 강물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서 잠시 행복해 졌다. 다시 강을 건너와 친구가 오랜만에 보는 추억의 뽑기에 도전했다. 전갈 모형을 뽑고 권총 모형까지 연이어 성공을 하는 쾌거에 모두들 환호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들이 예뻐 보였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간이었다^^ * 11월이 시작.. 더보기
울진 월송정 관동팔경의 제일경인 월송정 고려시대 이래 수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유람지로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정자. 지금 정자는 1980년에 재건 되었다. 푸르른 소나무 숲과 정자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인상적인 매치로 기억에 남는 곳, 울진의 월송정도 조용한 힐링의 장소였다. * 무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주간인것 같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태백 구문소 전기고생대 지층 및 하식지형이라고 명칭하는 태백 구문소. 굴이 있는 연못으로 강물이 산을 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구문소에서는 현실이 되는 도강산맥(渡江山脈). 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이 분포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강물이 석회암 암벽을 깎아내린 자연현상으로 보는 이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소. 신선세계의 입구라고도 일컬어 졌다. - 구문소의 전설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 전에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소가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늘 석벽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않자 하루는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여 오랜 싸움.. 더보기
남도기행 - 한국 가사문학관 한국 가사문학관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319) 대쪽같이 올곧은 선비 정신을 이어 받은 조선 시대 사림(士林)들은 불합리하고 모순된 정치 현실을 비판하고, 자신들의 큰 뜻을 이룰 수 없음을 한탄하며 낙남(落南)하여, 무등산 정기 어린 이곳 담양 일원에 누(樓)와 정자(亭子)를 짓고 빼어난 자연 경관을 벗삼아 시문을 지어 노래하였다. 이들은 수신과 후진 양성에 힘쓰다가 나라의 부름을 받아서는 충성하고, 국난이 있을 때에는 분연히 일어나 구국에도 앞장섰다. 담양군에서는 이같은 가사문학 관련 문화 유산의 전승 보전과 현대적 계승 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 2000년 10월에 완공 하였다고... 전라남도 북쪽에 위치해 있는 담양, 아름다운 자연과 많은 문화 유산을 보존, 전승해 온.. 더보기
남도 기행 - 가사문학의 고장 담양 가사문학의 향기가 그윽한 곳 담양. 가사문학의 의미가 깊은 정자들을 원형 그대로 한 곳에 재현해 놓았다.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서 환호성을 멈출 수가 없었다. 따사로운 하늘빛 아래, 그 옛날 선조님들의 풍류가 지금 나에게로 그대로 전해 지는 듯, 모든것이 아름다웠다~~♡ * 가사문학 고려 말 조선 초에 걸쳐 발생한 다행성 율문의 문학형식. 작자는 사대부를 비롯하여 승려, 부녀자 등 다양하며, 시대에 따라 내용이나 형식이 변화, 발전하였다. * 면앙정 면앙 송순(1493-1582)은 현 봉산면 기곡리 출생. 면앙정은 벼슬을 버리고 잠시 고향으로 머문 중종 28년(1533)에 처음 건립. 면앙은 이곳에서 기대승, 고경명, 임제, 정철 등 후학을 길러냈던 유서 깊은 곳. 는 면앙정 주변의 경치와 사.. 더보기
석파정의 만추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 미술관, 2012년 개관했지만 처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드림 소사이어티 전' 관람을 마치고, 전시실 뒤쪽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정원속에 펼쳐져 있는 대원군 별서와 석파정. 석파정은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중국(당시 청나라)의 건축 양식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는 독특한 정자로 대원군의 호를 따 석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소수운련암 '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많은 것을 보내야만 할것 같은 시간 즈음에, 가을의 끝자락에서 최고의 선물를 받은것 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 더보기
청간정 - 고성군 청간정 고성군 8경중의 4경. 바닷가 기암절벽 위 만경창파가 출렁거리는 노송 사이에 위치해 있는 정자, 파도와 바위가 부딪쳐 바닷물이 튀어오르고 갈매기가 물을 차며 날아 오르는 일출의 광경은 천하제일경이라고 자랑하고 있었다. 청간정의 현판은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라고... 달이 떠오른 밤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는 청간정, 청간정 정자위에 올라 돌아서며 셔터를 누르니, 한폭의 병풍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서 마음에 담겼다. 일출과 밤의 정취를 느껴보지 못함이 아쉬웠다. 푸르른 노송들 사이로 누렇게 익어가는 논의 벼, 멀리로 설악산 자락에 걸려있는 구름, 끝없이 펼쳐져 있는 맑은 동해 바다는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정자위에 서 있는것 만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