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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

사랑스러운 개구쟁이 태희 삐리릭~ 가족밴드방에 알림음이 울리면 손주 사진이 올라와 있다. 거의 매일 영상통화를 하고 수없이 동영상을 보는데도 보고싶고 그리운 마음, 어떻게 이런 절절한 사랑을 할 수 있는건지...... 18개월이 넘어서고 있는 외손주 태희는 장난기가 많은 사내아이로 커가고 있는 중이다. 장식장 문을 열고 숨어서 까꿍하는 놀이와 냉장고 문이 열리면 어른 달려가 숨는등 하루종일 바쁘게 온 집안을 종행무진하며 논다.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씩씩하게 잘 자라는 태희, 손주가 자식보다 훨씬 더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깊이 느끼는 요즘이다.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았지만, 알 수 없는 방언같은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것 마져 예쁜 귀염둥이...... 사진들을 모아 편집하는 것이 또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한 요즘이다. 지금처럼 계속 튼.. 더보기
사랑하는 태희 집 안이 휑하다. 녀석이 헤집고 다니던, 너무 좁게 느껴졌던 공간이었는데...... 지난 3월초 딸아이가 미뤄뒀던 대학원 학기를 마치기 위해 우리 집으로 합류 . 외손주 태희가 함께 살고 간 3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은 엄청난 변화의 시간이었다. 부동산 사무실을 새로 시작 해 적응이 필요한 힘든 시기였고, 잠시 이사나온 조금 좁은 듯한 우리 집에 그렇게 2명의 식구가 늘었다. 뿐만아니라 우리 집엔 다양한 놀이 기구로 가득 메워졌다. 예전엔 유아원에서나 사용하던 다양한 놀이 장난감들을 중고로 잠시 사용했다가 다시 매매하는, 요즘 젊은 엄마들의 넘치는 센스에 고개가 끄덕여 졌다. 8개월이 넘어선 녀석은 이유식을 먹었고, 어떤 공간이라도 기어가 호기심을 풀어냈다. 덕분에 집안은 늘 아수라장이었다. 조용하던 우리.. 더보기
손주자랑 세상에 나온지 90일이 지나고 있는 외손주. 녀석이 심오한 존재임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방긋방긋 웃음은 기본이고, 무언가 열심히 저만의 대화를 옹알이로 길게 풀어 놓는다. 100일이 가까운 녀석은 저희 엄마의 장난말 처럼 호빵맨을 능가하는 볼 살을 자랑하고 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팔다리를 움직이는 활동성 동그란 얼굴에서 만들어 내는 수많은 표정들 딩굴딩굴 순박함 녀석은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두 녹여내는 재주를 가졌다. 부지런한 영상통화와 밴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올려 늘 가까이에서 손주를 지켜보게 하는 딸과 사위의 사려깊은 센스가 고맙다. 다시한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크게 느낀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늘 기도한다~~♡ 더보기
최고의 보물 여름, 무더웠던 그 여름에 찾아온 귀한 선물. 수없이 흘러내렸던 땀방울을 기쁨과 감동으로 승화 시켜준 보물. 2주간 산후조리원에서 잘 지냈고, 우리 집으로 와서도 잘 먹고, 잘 자고, 예쁘게 잘 자란 우리 아기. 모두가 감사였다. 8월 한달을 일직선 수평선으로 그을만큼, 내 삶을 잠시 정지시켜 놓았지만 손주 태희와의 만남은 최고의 만남이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간 지금도, 가슴속에 태희의 숨결과 울음소리로 가득하다. 밴드에서 실시간 사진을 보고 영상 통화를 하는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이 다행이고 감사하다. 어렵게 세상에 나온 우리 태희.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 또 기도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