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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오랜 세월의 흔적이... '세종마을 음식문화 거리'로 지정된 경복궁 서촌의 금천교 시장은 오랜 옛 가계들이 하나씩 자리를 비우고, 새로운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있는 중이다. 오늘 아침 운동길에도 고추 방앗간이 이사를 가는지, 아니면 묵은 먼지를 털어내며 내쫓기는지 밖으로 옮겨지고 있었다. 녹슬고 닳아있는 방앗간 기계들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왠지 짠 해지는 마음......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를 찾아서 북적이는 시장 거리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고 활력이 느껴져서 좋기도 하지만, 오랜 전통의 흔적들을 걷어내고 있는것 같아 아쉬움도 크다. 그러나 공존하기에는 열악한 현실이기에 기억속에 묶어둘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현실...... 그렇게 세월을 따라서 우리들은 흘러가고 있는 것이리라~~^^* 더보기
자갈치 시장의 밤 흐린 날씨때문에 까만 어두움이 가득인 부산하늘, 전국의 비 예보에도 비가 내리지 않음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갈치 시장에 들렸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피프거리와 가까워서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오이소, 보이소,사이소' 캐치 프레이즈가 눈에 띄었던 부산의 상징이기도한 재래 수산물 시장. 밤이 깊어가는 자갈치 시장은 이미 정리를 마친 점포들이 많아 한산해 보였다. 그래도 남은 해산물로 고객들을 부르는 소리, 최선을 다하는 마지막 활력이 짠하게 전해져 왔다. 낮에 들릴 수 있었으면 싱싱하고 활기가 넘치는 정겨운 시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을 느끼며 돌아왔다.~~^^* 더보기
황학동 벼룩시장 의욕이 없어지고 나른해 지는날, 뭔가 게을러지려고 할때, 황학동 벼룩시장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청계천 7가와 8가 사이에서 열리는 황학동 벼룩시장은 세상 모든 물건들의 집합소 같다. 오래된 골동품부터 신기한 물건들이 올망졸망 자리하고 있으면서,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촬영에 필요한 소품들도 이곳에서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실속파들의 쇼핑 무대이기도 하다. 황학동 벼룩시장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사람들이 찾아와서 시장을 만들고 열어가는 사람의 시장이기도 하다. 시장을 한바퀴 돌고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더보기
수성동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려요^^ 벼룩은 폴짝 시장은 활짝 음악은 쿵짝 2013년 5월 25일(토) 오후 1시~5시 인왕산 수성동 계곡 이번 주말에 수성동 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 근엄한 인왕산을 배경으로 멋진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수성동 계곡,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의 배경이 되었던 역사적 의미가 숨 쉬고 있는 곳이다. 미리 비가 왔더라면 경쾌한 물소리까지 즐길 수 있었을텐데... 경복궁 서쪽 서촌의 오랜 문화와 정서로 되돌아 온 수성동 계곡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장터가 될것 같다~^^* 더보기
모든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수요와 공급의 원리 - 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만나 가격이 결정되는 곳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에 불과할까? 시장에서 판매하는 물건에는 대부분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러한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우리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경제에 익숙해져 있지만 공산주의 체제에 익숙해있던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서 겪는 어려움 중에 하나가 시장경제를 이해하는 일이라고 한다. 시장의 역할과 물건가격의 결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시장의 역할 먼저 시장은 우리에게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서 물건의 사고파는 장소를 생각하게 한다. 내가 어렸을 때는 재래시장이 주요 시장이었지만 요즘은 대형마트 백화점으로 그 장소가 확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로벌화시대를 맞아 이제는 세계 모든 곳이 시장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