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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잠시 쉬어가는 시간 하얀 눈 속에서 갇혔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긴 시간 동안 고단함이 따뜻한 햇볕아래 함께 녹아 내리고 있었다 삶의 저 편에서 이 편으로 가슴 속 깊은 곳 오랜 그리움의 그림자가 한방울 눈물이 되었다 더보기
표고버섯 남양주시 진접에 있는, 형부 사무실의 한쪽에서 표고 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신기해서 살펴 보았더니, 표고버섯은 참나무에 종균을 심고 그늘과 수분으로 자랄 수 있다고 했다. 정말 탐스럽게 표고 버섯이 달려있었다. 진접은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지만, 시골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어서 주변에 작은 농장들이 많다. 사람들은 그곳의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표고버섯을 키우고 있었다. 국산과 중국산의 많은 논쟁속에 있는 우리 농산물, 직접 키워서 먹을 수 있다는게 좋아 보였다. 나무 다섯개에서 수확하는 표고버섯은 생각보다 많다고 했다. 버섯을 조금 따서 볶았더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맛이 좋았다. 남편은 우리집 마당에서도 키워봐야 겠다고 참나무를 준비했지만, 표고버섯 종균을 구할 수가 없었다. 실망스러워 하던 남편은 마.. 더보기
가을고추 퍼레이드 입추가 지나고, 찌는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나보다. 시골 비닐 하우스에서는, 빨간 고추가 탐스럽게 주렁주렁 가을을 재촉하고 있었다. 계절의 변화가 새삼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지금 내리고 있는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이 가까이로 다가와 있겠지~~~~^^ 더보기
강림 순대국 명태랑 친구의 안내로 갔던 강림 순대집,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에 위치한 평범한 시골 농가였다. 그러나 이미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맛 집이라고... 노모의 뒤를 이어 딸이 같이 운영하고 있었는데, 순대는 아삭하면서도 특이하게 맛 있었다. 순대국은 구수한 육수에 우거지와 들깨가 된장과 어우러져서 별미였다. 순대국을 잘 먹지않는 나도 맛있게 한그릇을 다 ~~~^^; 먹기에 바빠서 미쳐 순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주방으로 달려가서 끓이기 직전의 순대국 사진만 한장 찰칵~! 환한 미소와 넉넉한 시골 인심이 함께 했던 곳, 고향의 맛이 살아 숨 쉬는 강림 순대집... 꼭 다시 들르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