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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시인 박미산. 서촌 필운대로에 이른 봄부터 서둘러 문학의 향기를 피울 작은 둥지를 마련하기 시작.. 더보기
새벽 운동길 감자떡 한팩 새벽 5시, 어스름한 새벽을 깨치고 집을 나섰다. 어느새 날이 밝아오는 시간이 빨라진것 같다. 가로등 불빛으로 보았던 벚꽃과 개나리 꽃들의 행진이 연두색 새 잎을 쑥쑥 키워내고 있음을 밝아져 오는 빛으로 만날 수가 있었다. 신선한 공기. 비가 내린 수성동 계곡은 맑은 물소리를 내며 상쾌함을 보탰다. 이미 운동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과도 인사를 건내는 새벽 운동길... 스카이길 중간 베드민튼 장에 있는 운동 기구, 우리가 몸을 푸는 헬스장이기도 하다. 그곳에 늘 제일 먼저 나와서 운동을 하는 멋장이 할아버지가 계신다. 새벽마다 우리 부부를 기다리는 것처럼 관심을 가지고 반겨 주셨다. 오늘은 나를 부르시더니 까만 비닐 봉지를 내밀었다. 아직 미온이 느껴지는 감자떡 한팩이 들어있었다. 당신이 사는 동네에 일.. 더보기
서촌 필운대로 벚꽃길 서울에 벚꽃이 만개했다. 여의도 윤중로에서 벚꽃 축제가 시작되는 등 여기저기서 봄꽃 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경복궁 서촌 필운대로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예쁘게 꽃길이 만들어졌다. 주말에 봄맞이 축제도 열릴 예정이라고... 지금은 아름다운 봄이다~~♡ 더보기
벚꽃 엔딩 벚꽃이 하얗게 하얗게 꽃잎을 휘날리며 봄의 깊은 낭만속에 행복하게 했다 그리고...... 벚꽃 엔딩...... 발아래 쌓여있는 꽃잎, 세상엔 봄이 시작되었다는 확실한 메시지, 그렇게 하얀 기억을 남기고 서둘러 떠나갔다. 내년에 더 성숙된 모습으로 봄을 열어주리라는 무언의 약속에 고개 숙인다. ​ * 행복한 봄의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서촌의 벚꽃 서촌 필운대로의 벚꽃길. 미처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도 전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화사하게 아름답게 미리 받은 듯 봄의 향기... 생동감이 넘치는 봄날, 자리를 박차고 어디론가 나서야 할것같은 의욕이 카메라를 잡고 집을 나서게 했다. 그리고 봄의 조각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셔터를 눌렀다. 서투른 사진 속에라도 오래도록 이 봄을 잡아두기 위해서......^^ * 오락가락 심술궂은 봄날의 연속이네요. 추위가 조금 물러선듯한 월요일 아침입니다. 활가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왕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왕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이 지고난 뒤에 조용히 피는 왕벚꽃은, 일반 벚꽃에 비해 꽃잎이 크고 화사하며 풍성한 꽃송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꽃이 활짝 피어있는 기간도 긴것 같습니다. 아침 운동길에 여러날 사진을 찍었더니, 꽃이 피어나는 것을 볼 수가 있네요~ㅎ 오늘 비가 내리고나면, 왕벚꽃도 작별을 고할것 같습니다. 그렇게 봄은 또 서서히 물러나고 있는것 같네요. 내일 주말은 비도 그치고 화사한 봄날이 된다고 하니, 아름다운 봄날이 다 가기전에 예쁜 추억 많이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더보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이 봄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것 같아서 소개 해 봅니다. 예쁘게 보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꽃 피는 봄 우리 동네를 아름답게 꽃 피웠던 벚꽃, 우리집의 살구꽃도 연두빛 잎이 새로 돋아나면서, 꽃잎이 떨어져 날리기 시작했다. 차가운 봄기운 때문에 조금 늦은 개화였지만, 계절이 되면 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자연의 순리를 금년 봄에도 감사히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새벽 운동길엔 북악 스카이웨이의 활짝 핀 벚꽃을 만날 수 있었다. 이른 새벽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음이 아쉬웠지만, 노란 개나리와 함께 서울의 마지막 벚꽃 축제를 멋지게 열고 있는것만 같았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봄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속삭이고 있는것만 같다. * 기지개를 활짝 펴고,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마음껏 받는 행복한 월요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왕벗꽃 싱그러웠던 주말의 날씨, 봄이 갑자기 실종이라도 된듯 초여름 날씨로 시작되는 오늘은 4월의 마지막 날이다. 벗꽃 축제가 막을 내렸고, 아침 운동길에 만나는 왕벗꽃이 활짝 피었다. 마지막 봄 꽃의 인사일까? 화사한 왕벗꽃과 함께 멋지고 상큼한 한주간의 출발을~~~! 더보기
봄이 달리고 있다. 새벽 운동길, 아직은 움츠리고 있지만 조금씩 봄이 달리고 있다. 개나리, 벚꽃이 만발할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 차가운 이 길을 미소속에 걷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