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태랑

2016년 경제 전망 - 부동산 - 새해 병신년(丙申年)은 ‘붉은 원숭이띠’의 해다. 붉은색은 악귀를 쫓아내는 건강·부귀·영화의 상징이고, 원숭이는 영리한 동물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제기상도는 재주 많은 붉은 원숭이도감당하기 힘겨워보인다. 부동산시장의 유동성 랠리는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고, 자금시장도 넉넉하지 않을 것 같다. 달러 값은 더 뛸 것으로 예상돼 해외에 자녀를 유학 보낸 부모의 한숨은 커질 것 같다. 원화 값이 떨어지는 만큼 모처럼 해외여행 한번 나가볼까 마음먹기도 부담스러울 것이다. 증시 전망도 밝지는 않다. 그러나 시장이 게걸음을 쳐도 ‘나 홀로’ 뛰는 주식은 언제나 있다.숲보다는 나무를 보는 게 중요하다. 올해에도 중국 소비재 관련주와 바이오주의 인기는 여전할 것 같다. 올해 경제 전망을 부동산·주가·금리·환율 등 가격 .. 더보기
지난 11월 미분양 물량 54% 늘어,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도 주춤 지난 11월 미분양 주택이 5만가구에 육박하면서 주택시장에 암운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한 달 새 50% 이상 급증한 미분양으로 부동산 시장 급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일각에선 공급과잉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그동안 이따금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됐지만 정부가 지켜보기만 한 것도 주택시장 위험 징후인 미분양 급증으로 이어져 화를 키운 것 아니냐는 평가다. 미분양이 급증한 원인에 대해 국토부는 분양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0월과 11월 분양 물량은 각각 8만4000가구, 7만3000가구로 2007년 통계 집계 후 최고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인허가를 받고 연내 착공하는 비율이 61.4%로 33~50% 수준이던.. 더보기
1가구 2주택자의 절세 기술 기본적으로 1가구 1주택자는 주택을 팔 때 세금을 내지 않지만 2주택 이상 보유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A주택에서 살다가 B주택을 샀는데, A주택이 안 팔려 2주택자가 된 경우에는 B주택을 산 후 3년 안에만 A주택을 팔면 '일시적 2주택자'로 인정받아 양도소득세를 안 내도 된다. 특히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다가 지방 발령 때문에 지방으로 이사를 가면 5년간 비과세 대상이 된다. 예외적으로 세금 혜택을 주는 만큼 먼저 산 주택부터 팔아야 제대로 면제받을 수 있다. 결혼 등 다른 사유 때문에 1가구 2주택자가 되면 양도차익이 더 많이 발생한 주택을 나중에 팔아야 양도세를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년 전 같은 날에 1억원에 산 아파트 현재 시가가 하나는 5억원, .. 더보기
경매 부동산, 주인 찾는데 보통 얼마나 걸릴까 지지옥션은 지난 24일 2005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116만3740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이나 땅 등 부동산이 법원에서 경매를 하기로 결정한 ‘경매개시일’ 이후 경매 기일을 잡고 낙찰·배당 등 절차를 모두 끝내는 데 평균 412일(13개월 17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아파트·빌라 등 주거시설이 400일, 업무상업시설이 496일,토지 392일, 공업시설이 422일 걸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는 393일이 걸려, 평균 430일이 걸리는 지방 도(道)보다 경매가 한 달 이상 빨리 끝난다. 도시 지역이 상대적으로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고 상권이 활성화 돼 있기 때문이다. 또 첫 경매날짜가 잡힌 후 실제 낙찰이 되기까지 약 100일이 걸리고, 낙찰 실패를 의미하는 ‘유찰’ 횟수는 평균 2... 더보기
토지 실거래가 가장 비싼 곳은 명동 인근 저동 1가 건축물이 없는 순수 토지 중에서 실거래 단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시 중구 저동1가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거래된 중심 상업지구 11.6㎡에 20억에 거래돼 ㎡당 가격이 1억7241만원이나 됐다. 실거래 단가가 가장 높은 상위 20곳은 모두 서울에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순수 토지 실거래 가격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와 모바일 실거래가 앱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주택과 오피스텔에 이어 실거래가 공개범위를 토지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상은 거래신고 제도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전국 순수토지 매매 498만건이다. 순수토지란 건축물이 없는 토지로 토지와 건축물 형태로 거래된 주택이나 오피스텔 거래와 구분된다. 역대 가장.. 더보기
7개 주요 증권사가 뽑은 2016년 유망주 "내년에는 LG화학·SK이노베이션 등 유화 업종에 주목하라."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 시선이 내년 증시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2016년 유망 업종으로 정유·화학을 추천해 관심이 모아진다. 매년 12월 기관투자가들은 단순히 분기 실적이 잘 나올 종목에 투자하기보다는 다음해 실적 전망을 토대로 유망 종목을 담아두고 싶어 한다. 12월 남은 기간에 주가가 상승할 종목을 고르려면 내년 전망이 좋은 기업을 찾는 게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LG화학은 삼성·NH·신한·대우·유안타 등 증권사가 내놓은 추천주 목록에 포함되면서 지난 11월 1일 이후 주가가 9% 올랐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추가로 오를 여력이 충분하며 LG화학은 늘어나는 고객 주문에 대응하기.. 더보기
미국 금리 인상, 제로금리 시대 막 내렸다. 미국이 마침내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써 2008년 12월 이후 7년간 지속돼온 ‘제로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간)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0~0.25%인 기준금리는 0.25~0.5%로 인상된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 만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이 추가 개선된데다 인플레가 2% 목표를 향해 상승할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생겨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FOMC는 향후 금리 인상을 천천히, 완만하게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FOMC는 성명에서 "향후 경제여건은 금리를 오직 점진적으로 올려.. 더보기
내년 부동산 상저하고 예상, 거래 전세가율 상승 주목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급을 올해보다 20~30% 가까이 줄인다고 한다. 금리도 오르고 전세금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내가 투자자라면 집을 대체 언제 사야 할까. 집 장만 시기는 실수요든 투자 목적이든 내년 초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년 부동산 시장이 상저하고(上低下高) 경향을 보인다는 게 근거다. 미국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부분 전문가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온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입장인 것과는 다르다. 정부가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시그널을 준 데다 연말부터 언론에서 미분양 증가, 시세 하락 조짐 등 내년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고 수요자들이 심리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상반기에 매매 시장이 주춤하고 전세금이 더 오르면 하반기에.. 더보기
1990년 이후 세차례의 미국 금리인상이 코스피에 미친 영향은? 이번주 미국이 7년 만에 금리 인상으로 통화 기조를 바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90년대 이후 세 차례 미국 금리 인상기를 겪으면서 코스피 투자자들이 얻은 교훈은 '단기 하강, 장기 상승'이었다. 단기적으로는 금리가 높은 쪽으로 달러자금이 이동하면서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호황으로 인한 글로벌 랠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미국 금리 인상 후 코스피가 중장기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과거처럼 강도 높은 랠리가 나타날지다. 지수 상승 폭과 속도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 이유는 중국 때문이다. 과거 세 차례 미국 금리 상승기에는 글로벌 경제가 슈퍼달러 위주로 돌아갔지만 이제는 다르다. 중국 .. 더보기
서울 공급부족으로 집 값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데.....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높아진 상태지만 에코 세대(1979~1992년생)의 진입으로 집값 폭락 위험은 당분간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13일 '주택시장 주요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연간 최대 필요 주택인 45만가구를 적용할 경우 내년 준공 물량은 43만여 가구로 적정 수준이지만 2017년은 50만가구로 과잉 공급 우려가 있다면서도 서울은 내년·후년 계속 3만가구 이상 공급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서울의 경우 한 해 평균 필요한 주택은 10만가구에 조금 못 미치는데 올해 준공 물량은 7만4000가구로 2만5000가구나 부족하다는 계산이다. 내년 6만7000가구가 준공돼 3만2000가구가 부족하고, 2017년에는 6만2000가구가 공급돼 3만6000가구가 부족하다. 재건축·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