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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추억 ~~ 라면 라면, 1963년 어려웠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끼니를 생각하며 일본에서 기술을 들여왔고 그 때의 가격은 10원이었다. 그 후 혼, 분식 장려등에 힘입으며 라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라면은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먹거리인것 같다. 1970년대 초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쯤으로 기억된다. 서민 먹거리로 출발을 했다고 하지만 우리집은 라면을 쌓아놓고 먹을만한 여력이 없었던것 같다. 찬바람이 불던 어느 가을날, 추위에 떨며 학교에서 돌아와 라면 하나를 삶아 먹겠다고 어머니를 졸랐다. 어렵게 라면 하나를 사 와서 직접 끓이기 시작했다. 거의 다 타고 있었던 연탄 아궁이에 냄비를 올려놓고 콧노래를 불러가며 라면이 끓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작고 둥그런 알루미늄 상에다 라면 냄비를 올려놓고 방.. 더보기
가을동산의 밤 따가운 가을 햇살 밤송이가 크게 입을 벌리고 있다. 꽉 찬 밤들은 있는 힘을 다해서 탈출을 시도한다. 땅으로 땅으로... 한송이씩 떨어져 내동댕이쳐지고 겨우 정신을 차려보니 누군가의 손길로 옮겨지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를 위한 먹거리가 될것임을... 반짝임을 으스대던 외톨밤도 비좁음을 불편해 했던 밤톨들도 나무와 함께 했을 때가 좋았음을 비로소 크게 느낀다. 그렇게 가을 동산은 분주히 밤들이 익어가고 있었다. * 일교차가 큰 9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을의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비오는 날의 부침개 비가 오는 주말... 강원도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감자 박스가 도착, 감자전을 만들어 보았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총동원하여서 세상에 단 하나의 맛인 우리집 감자전이 부쳐졌다~~^^; 감자 맛이 좋아서, 감자전도 너무 맛있었다. 막걸리와 함께한 감자전은 비오는 날 훌륭한 먹거리임을 증명했다. 맛이 뛰어난 강원도 감자~~! 주먹보다 큰 감자 다섯개를 깎고, 남편이 직접 강판에 갈았다~~ㅎ 냉장고에 있던 야채와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 한마리를 깨끗이 준비~ 호박은 절여서 물기를 짜고, 야채는 썰어서 재료 준비완료~~! 갈은 감자에 준비한 재료를 섞는다. 펜에 기름을 두르고 감자전을 부친다. 맛있는 감자전 완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