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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천아트 - 발표 천아트 지난 2개월동안 그렸던 들꽃들을 발표 하는 시간. 조금 서툴고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처음 내 손끝에서 만들어진 꽃들이라는데 의미를 두고싶다. 딸아이의 도움을 받아 몇작품은 파우치와 가방등으로 재탄생을 했다. 방학때 합심해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약속도 했다~ㅎㅎ 나의 가을날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음에 감사한다~~^^* 더보기
오늘도 진행형 - 천아트 9월부터 배우기 시작한 천아트 오래 망설이다 시작한 취미생활. 아직은 미숙하지만 하나씩 나의 꽃으로 탄생한다는 새로운 기쁨이 있다. 가까이가 잘 보이지 않는 시력과 많이 둔해진 손놀림으로 가끔 사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배우고 노력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되는 날까지 화이팅 하려고 한다. 오늘도 진행행~~~^^* 더보기
영월 < 장릉 노루 조각 공원 > 단종의 비애가 서려있는 영월 장릉 부근에 오래된 저수지. 삼십여년만에 들려 본 저수지는 공원으로 완벽하게 변신을 하고 있었다. 어린 단종의 시신을 묻어야 하는데, 겨울철이라서 얼어붙은 땅을 파헤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 노루가 앉아있던 자리를 내 주어 그곳을 파고 단종 시신을 묻었는데, 그곳이 오늘의 영월 장릉이라고 한다. 그런 슬프고 애뜻한 이야기가 다시 피어나듯 저수지 곳곳에 노루의 조각상이 세워졌고, 이름도 으로 탄생한것 같다. ​변함없이 잔잔한 물결과 예쁜 들꽃들 그리고 물들기 시작하는 나뭇잎, 장릉 저수지에도 조용히 가을이 물들고 있었다. ​나이어린 단종이 유배되어 받았을 외로움과 두려움의 고통이 잠겨 있을것만 같은 장릉 저수지, 오랜만에 바라보는 내 마음속으로도 한줄기 바람처럼 연민이 스쳐 지.. 더보기
어머님 1주년 기일... 지난 일요일, 어머님께서 세상을 떠나신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시간의 흐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 함께 살았던 긴 시간만큼 내 마음에서 어머님을 떠나보내는 데는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었다. 그리고 어느새 훌쩍 시간은 우리들을 '지금'으로 만들었다. 성당에서 연미사를 드리고 영월 산소에 다녀왔다. 산소 주변으로 나팔꽃이 군락을 이루어 많이 피어 있었다. 꽃을 좋아 하셨던 어머님, 그래서 주변에 이렇게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는가 보다. 아침이라서 활짝 꽃을 펼치고 있는 예쁜 나팔꽃이 감사했다. 신기했다. 들꽃을 한아름 꺾어서 산소앞에 놓아 드리고,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마음을 모아 기도 드렸다. 가을이 활짝 펼쳐지고 있는 고운 날이었다. * 비로 시작하는 9월의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마음만은 활기차게 시작 .. 더보기
천아트 천아트. 하얀 천 위에다 물감으로 들꽃을 그리는 작업이다. 그동안 벼르고 있다가 추석이 지나고 시작하게 되었다. 주변에 공방이 없어서 조금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일주일에 두번 가서 배우기로 하고 세번째 출석을 마쳤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지만, 천위에다 그리는 그림이 간단하지는 않았다. 곡선은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었지만, 그것마져 녹녹치 않았다 떨어진 시력도 한몫을 했다^^; 새롭게 탄생하는 작은 들꽃들. 아직은 미흡하고 어색한 부분이 많음이 느껴진다. 가을이 펼쳐지고 있는 시간, 나는 들꽃 향기에 취해서 행복하다. * 9월도 하반기로 달리고 있습니다. 즐겁게 월요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3월의 마지막 날 영월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봉래산 기슭, 아버님, 어머님께서 나란히 누워계신다. 작년 10월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생신. 작년 생신때 이미 건강이 많이 좋지 않으셨지만, 자식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었는데 이젠 기억 속에서 계실뿐이다...... 30년이란 세월을 함께했던 희노애락이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득문득 아쉬움과 후회로 나를 잠시 멈추게 한다. 아버님께서 좋아하셨던 봉래산, 그래도 두분이 함께 계시니 좋을것 같다고 애써 위로를 해 본다. 어머님이 잠드신 그 곳에만 예쁜 들꽃이 피어 있었다. 꽃을 좋아하셨던 어머님은 봄이 되면 종로 꽃가게에서 늘 꽃을 사오시곤 했었다. 신기했다...... 3월의 마지막 날, 음력으로는 3월 초하루인 월요일 아침에 봄볕은 따뜻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