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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사

매미야~~ 태풍 나크리는 소멸했다. 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가 세상을 덥히고 있다. 여름의 대명사처럼 울어대던 매미 소리가 금년 여름엔 많이 들리지 않는다. 왜일까? 바깥으로 나가서 주변을 살펴 보았다. 감나무와 표고버섯 그늘막 주변에 매미가 허물을 벗어버린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다. 분명 허물도 이렇게 많은데... 왜일까? 너무 시끄러워서 아침 잠을 일찍 깰 때도 있었는데, 신기했다. 가끔 자주하는 동네 소독 때문일까? 지저귀는 새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아, 새들 때문일까? 먹이사슬 관계까지 동원해서 생각을 펼쳐 보게된다. 매미가 많이 울면 너무 시끄럽다고 울지 않으면 또 그대로 그렇게 궁금하고...... 제때 알맞게 어울려서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게 해 달라고 오늘도 나는 기도한다~~^^* 더보기
예쁜 호박 호박 한덩어리가 우리집으로 왔다. 남양주시 진접에 살고있는 언니가 보내왔다. 누가 호박을 못생긴 것의 대명사처럼 말 했을까? 누런 호박은 자연스러운 굴곡의 자태로 물로 씻고나니 윤기가 흐르는 예쁜 호박이 되었다~ㅎㅎ 관상용으로 둘까? 며칠동안 고민을 하다가 냉동 보관을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껍질을 벗기고, 쪄서 조금씩 나누어 포장해서 냉동실에 얼렸다. 가끔 호박죽도 끓이고 야채와 함께 버무려서 샌드위치 재료로 사용하면 될것 같다. "호박같은 내얼굴 밉기도 하지요~♬" 아이들이 어렸을때 많이 불렀던 노래가 생각났다. 가사를 수정해야 할것 같은 생각에 잠시 웃어본다. 오늘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고, 부담감 없이 편안하고 예쁜 호박 예찬론자가 되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