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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대 성당의 시대가 찾아 왔어~" 파리의 음유 시인이자 이야기의 해설자 그랭구와르 역을 맡은 정동하의 노래로 뮤지컬은 시작됐다.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을 시작 18년 이상을 지속해 온 명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2016년 서울 공연은 파리에서 직접 공수해 온 세트로 무대 분위기 부터 압도적인 눈길을 끌었다. 8월 10일 공연은 애꾸눈 곱사등이 추악한 외모의 콰지모도 역에 홍광호, 치명적인 아름다운 집시의 여인 에스메랄다는 윤공주, 노트르담 대 성당의 주교 프롤로 역에 서범석, 이충주,박송권, 다은등 화려한 캐스팅만큼 훌륭하고 아름다운 무대가 연출 되었다. 추악한 외모와 달리 맑고 순수한 마음으로 에스메랄다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콰지모도,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면서 집착과 광기에 사로 잡.. 더보기
씨엠립 야시장 평양관에서 작은 공연과 함께 북한식 저녁식사를 했다. 우리나라보다 일찍 수교를 한 북한의 평양관 공연은 이곳의 인기있는 관광코스라고 했다. "반갑습니다~"로 시작해서 "안녕히 잘 가시라요~"로 끝났던 공연...... 빼어난 미모로 절제와 정형화된 아름다움을 펼쳤던 공연이 기억에 남았다. 캄보디아 씨엠립의 밤거리는 생각보다 자유스러웠다. 4개의 블럭으로 조성되어 있어 밤거리를 돌아보는 시간이 길지는 않았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 길거리 음식은 먹을 수 없었지만, 밝게 불을 밝히며 길게 늘어섰던 노점상들, 시장타운과 펍거리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안젤리나 졸리가 촬영 때문에 이곳에 머물 때 매일 들렀다는 '레드 피아노'는 아직도 예쁘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 우리 일행도 캄보디아 맥주로 간단히 목을 축이고 호텔.. 더보기
DRUM CAT DRUM CAT 오랜만에 딸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았다. 을지로3가 명보 아트 홀에서 관람한 드럼켓은 그야말로 사운드 팩토리였다. 드럼등의 타악기와 전자 바이얼린으로 80분동안 연주를 이어갔다. 처음에 소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소리로 시작해서 소리로 이어가는 베틀과 열정의 연기는 대단했다. 단조로움이 느껴지는게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전자 바이얼린의 매혹적인 선율은 주로 타악기로 이루어진 공연의 백미처럼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우리나라 공연의 어려운 현실을 나타내듯, 관객 대부분이 외국 관광 여행자들이었다. 대사가 필요하지 않으니 함께 어울리기는 쉬웠지만, 큰 호응을 끌어내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듯 느껴졌다. 그래도 외국 관광객들과의 공연 연결은 현실을 이겨가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보기
호랑나비야 날아라 예쁘게 꽃들이 피었다. 잘 정돈된 화단과 활짝 핀 꽃들이 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했다. 호랑나비가 여유롭게 꽃 속에서 꿀을 빨고 있었다. 그 주변으로 호랑나비가 떼를 지어 신나게 한바탕 놀이라도 벌이는것 같았다. 지켜 보는것 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거웠다. 영월 주천산의 전원주택.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원하고 귀한 효소 음료와 얼음물을 두잔씩이나 주시던 집주인의 풋풋한 인정에 감사했고, 나비들의 공연까지 관람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전원속의 삶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호랑나비야 날아라." * 무더위로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활기차고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공연 어제 저녁 딸아이와 함께 종로 2가에 있는 시네코아에서 뮤지컬 '비밥'을 관람했다. 두 요리사가 네가지의 요리를 가지고 펼치는 경연을 소재로 했는데, 비트박스와 비보이 등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손뼉치고 웃다가 보니 80분이란 시간이 모두 흘러가 버렸다. 싱가폴, 중국 등 관광객들도 많이 자리를 하고 있었는데, 특히 어린 관객들은 배를 잡고 웃어서 그 모습에 한번 더 웃었던 것 같다. 흥겹고 정이 넘치는 한국 공연의 매력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것 같았다. 소극장의 공연은 관객과 어울어져 함께 즐길 수 있는게 큰 매력인 것 같다. 오랜만에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밤거리을 즐기며 딸아이와 함께 걸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가을밤이었다~~^^* 더보기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청계천에서~~ 공룡이다~~! 외계인이다~~~! 지난 주말 청계천 일대를 급습한 공룡 기사단과 외계인들... 10월 1일부터 시작했던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의 막바지 공연이 지나가던 발길을 붙잡았다. 광화문 광장, 시청광장, 청계광장등에서 화려하고 멋진 공연들이 시민들과 함께 펼쳐 졌었다. 7일까지 열렸던 축제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였음에도 한번도 나가지 못했음을 아쉬워 했는데, 지나는 길에 다행히 공용 기사단의 이동형 타악공연과 외계인들의 청계천 나들이를 만날 수 있었다. 공룡들의 멋진 퍼포먼스와 외계인들의 거대한 몸짓에 어린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가족들과 함께 즐겨워 했다. 축제의 부제가 '도시를 움직이는 몸짓'인 만큼 볼거리가 많았다고... 하이서울페스티벌 2012, 금년 축제는 끝났지만 내년에는 아름다운 페스.. 더보기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잠실 샤롯데 씨어터에서 아이들과 관람을 했다. 스페인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돈키호테'을 원작으로 하는 맨 오브 라만차. 옛날 국민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만났던 황당무계의 대표였던 돈키호테의 기억을 가지고, 맨 오브 라만차에서 만났던 돈키호테는 우스꽝스러웠지만 새로운 세상을 보여 주었다. 스페인의 동굴 지하감옥에 신성 모독죄로 수감되는 세르반테스, 그곳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갇혀있던 죄수들과 자신의 작품 '돈키호테'를 공연하게 된다. 공연안에 또하나의 공연으로 시작되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늙은 지주 알론조키하나는 돈키호테 기사로 변신하고 산초와 함께 길을 떠난다. 허름한 여관이 영주의 성으로 보이고, 그곳에서 만난 창녀 알돈자는 돈키호테 기사의 영원한 레.. 더보기
황당 사건 아리랑 페스트 2012년 6월 8일 - 10일 장소 : 일산 킨텍스홀 신나게, 즐겁게, 재미있게 - 新 놀이 문화 축제 K - 막걸리 축제, 7080 인기 가수들이 출연 지인에게서 6월 8일 7시 공연 초대권을 6장 선물 받고, 남편 친구 부부들을 초대해서 일산 킨텍스로 갔다. 6시부터 입장이라 해서 5시30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500m쯤 되는 긴 줄이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그 줄에 합류했고, 입장 10분전에는 우리 앞에 선 줄보다 더 긴 줄이 뒤로 만들어 졌다. 그때 몇 사람들이 "주최측에서 도망을 가버려서 공연이 취소 됐다고 하네요." 화를 내면서 나가는 것이었다. 모두들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앞쪽에서는 고성이 들려 오는게 심상치 않음이 느껴졌다. 아무런 안내와 방송도 없이 수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