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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가격상승 아파트의 6분의1…빌라의 눈물 `애물단지` 다세대·다가구, 전세난 때 정부 저리자금 지원 연간 4만~5만 가구 공급 급증, 전세 안정으로 거래도 급감 서울시는 되레 "더 짓겠다" # 서울에 사는 40대 초반 A씨는 7년 전 서울 은평구 역촌역 인근에 위치한 84㎡형 새 빌라를 1억8000만원에 매수했다. 현재 시세는 2억원대 중반. 7년간 각종 대출이자·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마이너스`다.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어 `애물단지` 신세다. 반면 7년 전 2억9000만원이던 인근 비슷한 크기 18년 차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격이 5억50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A씨는 "지금이라도 평수를 조금 줄이고 대출을 받아 아파트로 옮기려고 알아봤지만 빌라 자체가 잘 매매되지 않아 은행에서 담보대출까지 안 해주려고 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더보기
"서울집값 겨냥하더니…광명·시흥이 원투펀치 맞아" 택지 발표에 신도시 거론까지…집값 더블악재 수도권, 추석에도 시끌 9·21 발표 후 잠 설치는 광명 "하안동 집값 이제 조금 올라 5천가구 공급폭탄 어리둥절" 택지지구·신도시 몰린 시흥 "아파트값 내렸는데 또 짓나" 주민들, 靑 청원까지 몰려가 "경기 서남부가 호구냐" 반발 의왕 포일 일대는 반신반의 "공급과잉" "인프라 좋아질 것" "광명 구도심이 문제예요. 전형적 서민 아파트인데, 택지개발로 5000가구가 들어온다고 하고, 신도시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으니…."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 기간 광명시 하안동 일대는 벌집 쑤신 듯 시끄러웠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21일 정부가 광명 하안2를 개발해 5400가구 새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직 정부가 `일산과 분당보다 서.. 더보기
"올해 부동산시장 소폭 상승…압구정·용산 주목해야" 경제·사회 위기극복 대토론회 / 재테크 전망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계속 흘러가고 있다. 올해 부동산은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다. 다만 지역별로 온도 차가 커 투자엔 신중해야 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6일 '부동산 시장 전망과 이슈 분석'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올해 부동산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지역별로 상승폭 차이를 고려해 부동산 매매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박 전문위원은 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공급이 부족해 아파트 매매가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은 지난 2월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187가구에 그쳐 사실상 공급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여전히 투자 가치로 매력이 높다고 강.. 더보기
아파트 매매 한달 새 반토막…얼어붙는 연초 부동산 시장 대출규제, 공급과잉 우려에1월 거래량 4년 만에 최소 신규 분양 22곳, 11곳 미달정유년 연초 주택시장 온도가 뚝 떨어졌다. 기존 주택 매매거래가 크게 줄었고,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선 청약 미달 단지가 잇따랐다. 11·3 부동산대책과 대출 규제, 주택 공급과잉 우려, 경기 위축 등 잇따른 악재로 주택 매수심리가 식었기 때문이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215건(잠정)으로 지난해 1월(5431건)에 비해 22% 줄었다. 1월 거래량 기준으로는 2013년(1196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다. 거래가 줄면서 집값 상승세도 주춤하다. 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 아파트값(전월 대비)이 평균 0.01% 올라 지난해 12월(0.05%)보다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 더보기
다음주까지 가을 분양 `골든위크`…2만5천가구 큰 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아파트 분양시장이 최대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9월 마지막 2주에 걸쳐 일반분양 물량만 2만5000가구 넘게 풀리는데 특히 다음주에는 1만8000가구가 넘는 21곳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예비 청약자 모집에 나선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분양되는 일반물량은 18만212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9월에만 69개 단지, 3만8260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포함한 총공급은 73개 단지, 5만2041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단지도 잇따른다. 이번주에 12곳, 임대주택을 뺀 일반분양 물량만 6960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9월 마지막 주인 다음주에 문을 여는 견본주택은 주간 기.. 더보기
`할인분양` 빨간불 켜진 빌라시장 분양가보다 2천만원 싸게 내놔도 신축 빌라 `빌빌`…서울 외곽·지방 `불안` 추석 연휴 직전 주말 수도권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일대. 4번 출구로 나가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로 10분 정도 들어가니 단독주택 사이로 빌라촌이 펼쳐진다. 골목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니 빌라 분양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많이 걸려 있다. 지난해 늦가을 준공돼 지금까지 분양 중인 곳도 있다. 신축 빌라가 갑자기 많아지면서 분양가보다 2000만~3000만원가량 가격을 낮춰 할인분양에 들어간 곳도 눈에 띈다. 하지만 홍보 사무실은 대체로 한산했다.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연립이 최근 2~3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빌라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빌라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미분양이 속출하는 상황이지만 신축 빌라 공급량은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