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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울진 구수곡 자연 휴양림 구수곡 자연 휴양림. 경북 울진군 북면 응봉산(998.5m)자락, 물이 많이 흐른다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 자리잡고 있었다. 울진으로 가는 길에 멋지게 잘 자란 소나무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구수곡 자연 휴양림 처녀계곡에는 200년 이상의 울진소나무(금강송) 군락지가 있다고 한다 늦은 시간 들어 왔다가 일찍 나가는 스케줄 때문에 아침에 숙소 주변만 잠시 돌아 보았다. 이른 시간인데도 얼음 위에서 뛰노는 꼬마들의 함성에 덩달아 신이 났다. 맑은 공기 신선한 아침 올려다 본 하늘은 온화함이 가득이었다~~^^* 더보기
미나리꽝 친구의 전원주택 옆 계곡으로 작은 물이 흐른다.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그쪽에다 미나리꽝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던 남편, 이번 모임에 모두들 밭의 잡풀을 뜯는 사이에 홀로 미나리꽝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미나리는 물을 좋아해서 물기가 있는 논이나 밭에서 잘 자라고, 그곳을 미나리꽝이라고 한다고 한다. 힘든 작업일거 같아 하지말라는 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두어시간 노력한 결과, 근사한 미나리꽝이 완성 되었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워했다. 계획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남편 삶의 철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며칠후, 친구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미나리꽝에다 미나리를 심고서 인증샷을 보낸 것이다. 물 속에 자리잡은 사진속의 미나리가 파릇파릇 더 예뻐보였다~~^^* 더보기
도룡용이다~~! 친구집 옆의 돌덩이를 들어내니 도룡용 두마리가 살고 있었다. 세상에~~~! 처음보는 도룡용에 놀라움과 반가움에 소리를 지르며 황급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조용히 살고있던 녀석들도 놀라서인지 어디론가 구석을 향해서 돌진하고 있었다. 다시 미안한 마음에 두녀석을 삽에 태워서 옆 작은 계곡으로 옮겨 주었다. 인사라도 하듯 잠시 주춤거리더니 쏜살같이 물이 흐르는 이끼 가득한 돌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다시 나올까 한참을 기다렸지만 볼 수가 없었다. 청정한 지역에 산다는 귀한 도룡용, 친구네 주말농장 가기를 기다리게 하는 또하나의 새로운 기다림으로 자리할것 같다. 자연이 주는 신선함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더보기
나무 심는 날 주천산에도 봄이 왔다. 잡목들이 우거져있어 조금 정리를 하고 유실수를 심어 보자고, 늘 말로만 하다가 드디어 실행으로 옮겼다. 시범적으로 대추나무, 호두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밤나무 10그루를 심었다. 식목일에 즈음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나무를 심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주변 정리를 하고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고 옆 계곡에서 물을 길어다 주고, 풀이 자라지 못하게 나무 주위에 비닐까지 씌워주었다. 산이 부엽토로 덮여 있어서 양분은 충분할것 같았다. 오늘 흘렸던 땀방울을 잊지말고, 공기좋은 주천의 산에서 나무들이 잘 자라기를 기도했다. 이젠 가끔 들려서 잘 보살펴 줘야겠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괜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더보기
수성동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려요^^ 벼룩은 폴짝 시장은 활짝 음악은 쿵짝 2013년 5월 25일(토) 오후 1시~5시 인왕산 수성동 계곡 이번 주말에 수성동 계곡에서 벼룩시장이 열린다. 근엄한 인왕산을 배경으로 멋진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수성동 계곡, 겸재 정선의 진경 산수화의 배경이 되었던 역사적 의미가 숨 쉬고 있는 곳이다. 미리 비가 왔더라면 경쾌한 물소리까지 즐길 수 있었을텐데... 경복궁 서쪽 서촌의 오랜 문화와 정서로 되돌아 온 수성동 계곡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즐거운 장터가 될것 같다~^^* 더보기
용문사 가는길~~ 친구들 모임이 있어 양평에 다녀왔다. 용문사에 가는 일정은 없었지만, 이른 시간 몇 친구들과 함께 향했다. 변함없이 많은 인파속에서 용문사의 가을은 끝자락을 보이고 있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은 지기 시작했고, 비가 많이와서 계곡엔 맑은 물이 소리를 내며 정겹게 흐르고 있었다. 아름다운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하는 아침이었다. 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이, 용문사를 오르는 내내 탄식으로 터져 나왔다~~^^; 핸드폰을 바꾸라는 아이들의 권유에 고개를 흔들었던게 후회가 됐다. 오랜 손때가 묻은 나의 고전폰의 사진은 예상대로 안나와도 너~무 안나왔다~ㅎㅎ 그래도 마음만은 좋은 기운을 가득안고 돌아와서인지, 기쁨이 가득이다. 여름의 무더웠던 열기탓인지 금년 가을은 정말 예쁘게 물들은것 같다. 다시한번 아름다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