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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투자

서울 지난달 주택매매 52%가 ‘갭투자’… 규제에도 되레 늘었다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가 오르며 ‘갭투자’ 비중도 상승 양천 65.6%, 강서 63.3% 등… 재건축 단지 밀집해 기대감 높거나 투자액 적은곳에 갭투자 몰려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 중 절반 남짓은 전월세 보증금을 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가격이 오른 데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춤했던 주택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한 거래 4254건 중에서 갭투자는 2213건으로 52%였다. 이는 계획서상으로 기존 보증금을 승계한 금액이 포함돼 있으면서 입주계획서에 임대가 목적이라고 표기돼 있는 거래를 갭투자로 간주하고 분석.. 더보기
고삐풀린 전셋값, `전세가>매매가` 역전 수도권 아파트로 확산 5년5개월만에 전세가 최고상승, 지방에선 `돈 받고 갭투자`도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두 달 만에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매매가를 뛰어넘는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전셋값이 집값을 넘어섰고, 지방에서는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가를 이용한 `갭투자`마저 성행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전세 매물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깡통전세`의 위험을 알고도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 매물을 잡고 있다.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임대차법이 수요와 공급을 왜곡시키면서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전셋값>매매가` 단지가 확산 일로다. 경기 남양주 호평마을신명스.. 더보기
"전세준 집 팔려면 갭투자자만 찾으라니…" 국민원성 키우는 정부규제, "세입자 전세 갱신권이 우선“ 국토부 해석에 집주인들 `멘붕`, 실거주 희망 매수인도 아우성 정부가 7월 말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전격 시행한 가운데 주택 매도 사유로는 세입자의 계약갱신요구권을 거절하지 못한다고 해석하면서 집주인들이 `멘붕` 상태다. 집주인 입장에선 결국 전세를 내준 집을 팔려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갭투자자를 찾아 팔아야 하는데, 이는 "갭투자를 하지 말라"는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과 어긋나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법무부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주택임대차법 해설서`에는 임대인의 주택 매도 사유로 인한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 거절 가능 여부에 대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현장에서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매일경제는.. 더보기
한달새 전셋값 2억 치솟자 `눈물의 대출`…규제 따로 현실 따로 전세대출 올해 14조 급증, 5대銀 잔액 94조…100조 눈앞 장마·휴가철에도 한달새 2조↑, 집주인 예금금리 3~4배 받는 반전세·월세 선호현상 심화, 전세대출 받은 반전세 세입자 월세 분류돼 통계왜곡 현상도, 혼돈의 부동산시장 정부가 전세대출을 옥죄는 규제를 내놨지만 시중에서 전세대출은 오히려 급증하는 `규제의 역설`이 현실화됐다. 정부 규제 시행 전에 전세대출을 받아 이 돈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급증했고,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오히려 대출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보증금을 내고 월세를 지급하는 반전세도 보증금이 급상승해 전세대출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대출의 급증은 주택 가격의 변동이나 소득 감소로 상환능력이 떨어질 경우 `전세푸어`를 대거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 더보기
"6·17 빈틈 노리자"…빌라·오피스텔 동났다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은 전세대출 회수규제서 제외 한남3·아현1 등 매물 소진, 6월 서울 빌라 매매가 반등 주거 오피스텔도 완판 행진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재개발을 앞둔 빌라나 주거용 오피스텔 등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6·17 대책에는 3억원 이상 아파트 신규 구매 시 전세대출을 회수하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이나 연립·다세대주택(빌라), 오피스텔 등에는 전세대출 회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가 모든 규제를 아파트에만 집중하면서 생긴 풍선효과로 서민 실수요자들의 마지막 보루인 빌라·오피스텔 가격까지 올려놓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3 재개발구역 빌라 매물은 6·17 대책 이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모두 .. 더보기
토지거래허가 피했다, 잠실동 옆 파크리오 2억 뛰어 대치·삼성·청담·잠실동 거래 묶자, 인근 신천·도곡동 등 풍선효과 행정동은 잠실, 법정동은 신천동, 파크리오 ‘규제 빈틈’ 수혜 단지 대지지분 18㎡ 이하는 규제 제외, 허가구역 내서도 초소형은 귀한몸 정부의 6·17대책의 풍선효과가 서울 강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과 강남구 도곡·역삼동 등 서울 강남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6·17 대책으로 강남구 삼성 ·대치·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이 지난 2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 나타난 변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누르자 옆 동네가 튀어 오르는 것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만 주택 매매를 할 수 있다. 2년간 거주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더 센.. 더보기
시장과 싸워서는 집값 못 잡는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초나라 명재상 손숙오는 골치아픈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했다. 왕이 수레 바퀴의 규격을 바꾸라고 명령한 것이다. 왕은 수레가 높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린 지시인데 문제는 바퀴 크기가 규격화돼 있어 변경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백성들에게 수레 바퀴를 교체하라고 하면 저항이 심할 게 뻔했다. 여론이 나빠지면 정치도 어려워지니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었다. 손숙오는 고심 끝에 백성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며 자연스럽게 수레 바퀴가 큰 것으로 바뀌게 하는 정책을 고안했다. 성문과 관청의 문지방 턱을 높인 것이다. 관리들은 갑자기 시행된 정책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손숙오의 명령에 따라 문지방 턱을 높였다. 백성들도 처음에는 그 이유를 몰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났다. 문지방 .. 더보기
풍선효과 잡겠다고…중산층 실수요 아파트까지 구입 막나 규제 타깃된 6억~9억 아파트, 고가아파트 핀셋규제 실패하자 LTV규제 6억이상으로 강화, 양도세감면 거주기간 늘리고 갭투자 막기 위한 대출 규제도, 목동發 재건축에 집값 들썩여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할 수 도 정부가 17일 발표하는 21번째 부동산 대책에서 시세 6억~9억원인 아파트가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서민층 아파트로 분류해 건드리지 않았던 이 가격대 아파트에 `규제 칼날`을 본격적으로 들이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전문가들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잡기 위해 정부가 초강수를 꺼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에선 고가·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력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6억~9억원인 소형 아파트로 `갭투자` 등 주택 투자.. 더보기
강남 전셋값 1년새 8천만원↑…초저금리에 집주인 "반전세로" 서울아파트 전셋값 48주째↑, 리센츠 84㎡ 12.5억원 신고가 학군수요 대치동 전세 씨말라, 서울 2년만에 3600만원 올라 대졸 신입사원 연봉에 육박,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 줄어 갭투자 다시 늘어날 가능성 #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 모씨(38)는 최근 전세 계약 기간이 만료돼 계약을 갱신하다가 마음고생을 했다. 2년 전 8억원대였던 전용면적 84㎡ 전세 시세가 3억원 넘게 올라 11억원을 넘기는 바람에 집주인이 인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전세금 감당이 안 돼 결국 보증금 인상분 중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로 계약을 갱신했다. 김씨는 전세자금대출 이자 외에도 월세 7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해 월급을 받을 때마다 씁쓸하다. 최근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구)를 중심으로.. 더보기
갭투자의 역습…급매 잇따라 강남집값 하락 수년간 집값급등 원인 갭투자, 대출규제·코로나에 수요 `뚝` 3억~4억원 급락한 잠실·반포, 대부분 다주택자 갭투자 물건 실수요 많은 곳은 급매 적어 코로나19와 대출 규제 여파로 갭투자 거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전세금과 매매가 차이가 작은 아파트를 매수해 시세차익을 노렸던 갭투자는 실수요가 아닌 투자 수요여서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많아지자 유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있으므로 투자자끼리 주고받아야 하는데 받아줄 투자자가 없으니 몇 억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 5억원 떨어진 채 거래돼 주목받았던 서울 강남 초고가 아파트도 대부분 전세를 낀 물건이었다. 이에 따라 반대로 입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집값이 수억 원씩 떨어졌다는 소문을 듣고 물건을 찾으려 해도 아직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