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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을아침 신선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하는 아침입니다. 아름다운 9월의 향기가 행복으로 영그는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거리에서 거리에서 누군가는 여름을 고집한다. 거리에서 누군가는 가을을 서두르고 있다. 거리엔 어느새 긴 여름의 끝을 잡고 가을이 나란히 공존한다. * 9월 첫 주말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여름 휴가의 마지막 정리 비가 그치고, 어느새 가을을 느끼게 하는 맑고 선선한 아침이다. 여름 휴가의 마지막 정리...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바닷물은 차가웠던 송지호 해수욕장. 맑고 깨끗한 바닷물은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콘도에서 먹었던 조개탕. 동해에서 먹는 조개맛의 별미라고 여길만큼 맛이 좋았다.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은, 절정을 찍고 꼬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 더보기
호박 향기 지난 늦은 가을, 전원 생활로 내려간 지인이 누렇게 익은 호박 한덩이를 보내왔다. 아주 크지도 않고 적당히 보기좋은 호박을 겨우내 보는 즐거움으로 지내왔다. 그런데 한쪽이 조금씩 상하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상한 부분은 도려내고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말리기로 했다. 집에 있는 바구니를 총 동원하여 호박을 펴서 널었다. 노란 향기를 품어내고 있는 듯한 호박, 한편의 그림처럼 색다른 기쁨을 안겨 주었다~~^^* 더보기
우엉차 지난 가을 잘 말려 두었던 우엉. 겨울동안 우엉차로 끓여서 먹고있다. 우엉차 효능은 혈액 순환, 당뇨 증상 개선과 장 건강, 피부 질환 완화, 생리통 완화, 다이어트,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및 면역력 증진에 좋다고 한다. 복부 비만 해결을 위해서 도전 했던 우엉차, 이제는 가족 모두 잘 마시고 있다. 건강을 위해서 주변을 살피고 노력하는 기쁨, 작은 사랑의 실천이리라. * 2월 첫 주말입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가을 정리 제대로 정리도 하지 못한 가을. 갑자기 밀어닥친 한파는 삼한사온이라는 오랜 기온의 습성을 무시하듯, 일주일이 다하는 시간을 추위로 묶어놓고 있다. 갑자기 기준점을 잃어버린듯, 가을의 끝자락에서 서성이듯 애타던 마음이 그대로 얼어 붙었다. 지금쯤에서, 삶이 내게 주는 의미는 내가 살면서 움직여 온 발자욱들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길은 어떻게 걸어가야 후회가 없는 건지 되돌아봐야 할 시간인데......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여 가면서, 자꾸 떨어져 나가는 자신감.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고개 위에서, 작고 소박했던 꿈들은 부셔져 가고 있다는 상실감. 그리고 모두가 내 곁을 떠나가고 있다는 외로움...... 가을의 아픈 그림자들은 모두 털어낸다. 보내기 싫었던 형형색색의 아름다움도 추억으로 정리한다. 그.. 더보기
표고버섯 2탄 초가을 한차례 많은 꽃을 피우듯 확 피어났던 표고버섯, 우리 가족의 많은 관심과 기대와는 달리 한번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서 조용히 여름과 가을을 보냈었다. 겨울이 시작될즈음 버섯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했다. 예쁘게 고개를 내밀듯 피어나던 버섯. 그러나 12월의 첫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꽁꽁 얼어버렸다. 미리 추위 관리를 해 줘야 했는지, 또 얼어도 괜찮은건지, 갑자기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 졌다. 오늘 아침 미쳐 다 크지도 못하고 얼어버린 버섯을 땄다. 갑자기 꽁꽁 얼어버린 겨울 추위가 야속했다. 왠지 미안한 이 마음...... 더보기
가을 별리 지난 주말 아침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산책에 나섰다 가슴 한켠에 아쉬움이 남는 시간 차가운 기운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 마지막 잎들을 내려놓고 있는 삼청동 은행나무 아래로 노란 카펫이 깔렸다 그 위로 비는 쉬지않고 조금씩 이별을 준비 시키고 있었다 경복궁 돌담길 아래 눈부시게 빨간 빛으로 단풍 나무가 가을의 끝자락을 지키고 있었다 방울방울 그 위로 비는 내렸다 내가 좋아하는 영추길 긴 가로수가 희비를 가르며 조용히 비를 맞고 있었다 깊은 가을에 작별을 고하듯 가을 별리...... 더보기
석파정의 만추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 미술관, 2012년 개관했지만 처음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드림 소사이어티 전' 관람을 마치고, 전시실 뒤쪽으로 아름다운 자연의 정원속에 펼쳐져 있는 대원군 별서와 석파정. 석파정은 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중국(당시 청나라)의 건축 양식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는 독특한 정자로 대원군의 호를 따 석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소수운련암 '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많은 것을 보내야만 할것 같은 시간 즈음에, 가을의 끝자락에서 최고의 선물를 받은것 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 더보기
만추 11월의 가을은 세상 가득 출렁이다가 어느새 겨울을 손짓한다 겨워겨워 눈시울이 뜨거워질 만큼 아름다움 담아도 담아도 다 담을 수 없는 그리움 만추...... * 빠른 세월에 얹혀서 11월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