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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겨울이 진행중~ 노랗던 은행잎이 조금씩 잎을 놓아 버리더니, 며칠사이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람에 일렁인다. 가을은 그렇게 우리 곁에서 물러나고 겨울이 자리를 잡았다. 12월이 달리고 있다. 어느새 1년을 되돌아보고 정리 해야할 시간 앞에 서 있다. 참 많은 일들이 함께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리고 내년에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어렵고 힘든 기억 속에서도 애써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먼저 생각해 본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은 존재한다는 말에 기대를 걸어보려고 한다. 무더위와 칼바람 매서운 추위도 견뎌내고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있는 은행나무, 변함없는 우직함이 아름답게 와 닿았다. 늘 지금즈음에 가져보는 같은 마음, 열심히 살아왔던 오늘을 바탕으로 좀 더 활기차고 밝은 내일을 꿈꿔본다. 지금, 겨울이 진행중이다^^* 더보기
꽃샘추위 길었던 겨울 그냥 쉽게 물러갈 수는 없는가 보다. 오랜 여운을 털어내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 따스한 봄볕을 기다리는 마음에 시샘 차가움을 가득안은 바람이 우리를 잠시 움츠리게 한다. 혹독한 추위와 한파를 견디면서 지켜온 오늘 향긋한 봄이 바로 가까이로 다가서고 있다. 지금 이 작은 추위 쯤이야 새로운 계절을 향한 희망의 서곡이리라. 춥고 힘들었던 만큼 봄은 따뜻하게 행복하게 사랑스럽게 세상속으로 펼쳐질 것이다~~^^* 더보기
지금 쯤이 좋다 입춘 매섭다는 입춘 추위도 없이 절기 상으로는 봄이 시작되는 날 비교적 온화함을 느끼게 했던 겨울이었지만 떠날 채비를 서둘러야 할것 같다. 겨울이 가기 전 멀리서 봄이 다가오는 시간 지금 쯤이 좋다. 기지개를 펴고 움츠렸던 자세를 바로하고 아직 느껴지는 차가움은 소소함으로 받아들이는 여유 세상에 펼쳐질 따뜻한 봄의 세상 얼음이 녹고 꿈틀거리는 희망 가까이 다가온 기다림 지금 쯤이 좋다. 겨우내 피어있던 난꽃 늘 짓고 있었던 그 미소를 꽃잎을 떨어뜨리기 시작한 지금에야 살갑게 받아 들인다. 금방 물을 주지 않았는데도 초롱초롱 맺힌 맑은 물방울이 가슴 안으로 떨어졌다. 아직은 겨울 속에 있지만 시나브로 가고있는 지금쯤이 좋다. 더보기
2월이다~~! 큰 추위없이 1월이 지나가고 2월이 시작 되었다. 어느새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다시한번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 2월은 한 학년을 마치고 새학년을 준비하는 시간, 제일 큰 명절인 설날, 그리고 봄이 가까이로 다가서고 있다는 셀레임이 함께하는 시간이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다듬고, 가슴 속의 희망을 다시 쓰다듬어 본다. 다 잘 될거야. 잘 할 수 있을거야~! * 2월 첫 월요일 입니다. 활기차게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2015년 새해다~^^ 2015년 을미년 새해의 아침은 한파를 뚫고 시작 되었다. 보신각 종이 울려 퍼질 때 처음 떠올려 본 단어들 감사, 건강, 희망... 금년에도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막연함을 깨치고 함께 해야할 용기를 소리내어 불러본다. 밝고 씩씩한 기운을 불러 모은다.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임을 되새겨 본다. 새해 첫날의 쨍한 추위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차가운 바람결이 싫지 않았다. 내 안에 움츠리고 있는 먼지들을 훌훌 마져 털어낸다. 새해다. 희망으로 향하는 시간이다. 내가 주인이다♡ *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더보기
감기조심 하세요^^ 추위가 세상을 꽁꽁 얼려 버렸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기온이 내려가고 주변엔 온통 감기 환자 뿐이네요. 저도 이틀째 감기 기운과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모과차, 도라지차를 마시다가 결국 약을 사먹고 조금 나아지는것 같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겨울 추위는 길게 남아있는것 같네요~~^^* 더보기
가을 정리 제대로 정리도 하지 못한 가을. 갑자기 밀어닥친 한파는 삼한사온이라는 오랜 기온의 습성을 무시하듯, 일주일이 다하는 시간을 추위로 묶어놓고 있다. 갑자기 기준점을 잃어버린듯, 가을의 끝자락에서 서성이듯 애타던 마음이 그대로 얼어 붙었다. 지금쯤에서, 삶이 내게 주는 의미는 내가 살면서 움직여 온 발자욱들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앞으로의 길은 어떻게 걸어가야 후회가 없는 건지 되돌아봐야 할 시간인데......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여 가면서, 자꾸 떨어져 나가는 자신감.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고개 위에서, 작고 소박했던 꿈들은 부셔져 가고 있다는 상실감. 그리고 모두가 내 곁을 떠나가고 있다는 외로움...... 가을의 아픈 그림자들은 모두 털어낸다. 보내기 싫었던 형형색색의 아름다움도 추억으로 정리한다. 그.. 더보기
표고버섯 2탄 초가을 한차례 많은 꽃을 피우듯 확 피어났던 표고버섯, 우리 가족의 많은 관심과 기대와는 달리 한번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서 조용히 여름과 가을을 보냈었다. 겨울이 시작될즈음 버섯이 다시 돋아나기 시작했다. 예쁘게 고개를 내밀듯 피어나던 버섯. 그러나 12월의 첫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꽁꽁 얼어버렸다. 미리 추위 관리를 해 줘야 했는지, 또 얼어도 괜찮은건지, 갑자기 여러가지 생각이 겹쳐 졌다. 오늘 아침 미쳐 다 크지도 못하고 얼어버린 버섯을 땄다. 갑자기 꽁꽁 얼어버린 겨울 추위가 야속했다. 왠지 미안한 이 마음...... 더보기
3월의 하늘은 3월의 하늘은 쉽게 봄을 허락하지 못한다. 하얀 기억들을 아직은 함께 하고싶어 한다. 차가운 바람을 꽃샘 추위에 실어 세상에서의 마지막 자리를 쓰다듬는다. 3월의 하늘은 계절의 순환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스모그로 잠시 얼룩이 생길지라도 자연의 순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3월의 하늘은 피어오르는 기운에 미소를 짓는다. 움츠렸던 나무는 가지를 활짝 펴고, 위로위로 순환을 시작한다. 땅 속에서 겨울을 이겨낸 새싹들을, 부드러운 숨결로 다독인다. 아직은 메마르고 앙상함속의 외로움도 함께 하지만, 곧 펼쳐질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속삭이던 3월의 하늘은 추위을 걷어내고 기어코 세상에 봄을 펼쳐 놓았다. * 3월도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월요일 아침입.. 더보기
"나, 비는 맞지 않겠지유?" 봄의 향기가 가득한 5월은 예쁜 계절인것 같다. 연두빛 머금은 초록이 우거지고, 아름다운 꽃들의 행렬은 희망을 노래하게 한다. 지난겨울의 추위때문에 더더욱 감사했던 따스함이, 어느새 뜨거운 열기로 우리를 위협(?)하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곧 짙푸른 여름이 세상가득 펼쳐지겠지... 그렇게 우리들은 계절을 바꾸어가며 많은 시간들을 살아내고 있는것 같다. 활기차고 즐겁게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삶이, 지금 순간 무겁고 힘겨울지라도, 인생의 긴 여정을 놓고 보면 지금은 한 부분에 불과하다. 어려워하는 내 친구에게 다시한번 용기를 내고, 마음가짐을 가다듬어 후회없이 남은 열정을 불태워 보라고 말 해주고 싶다. 내가 삶의 주인임을 잊지말기를 부탁하고 싶다. "나, 비는 맞지 않겠지유?" 아침 운동길에 만난 자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