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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도전~~연포탕 며칠전 연포탕을 끓여보려고 산 낙지를 샀다. 그런데 갑자기 저녁 약속이 생겨 결국 낙지는 냉동실로 들어갔다. 남편은 생물 오징어는 먹지 않으면서 낙지는 즐기는 조금 이상한 식성인데, 특히 연포탕을 좋아한다. 레시피를 뒤져가며, 어제 저녁 냉동된 낙지로 처음 연포탕에 도전했다~ㅎ * 재료준비 : 낙지 3마리(낙지는 밀가루로 씻었음), 무,미나리,양파, 고추, 콩나물, 파, 마늘, 다시마멸치육수 육수에 무와 콩나물을 넣고 조금 끓이다가 양파와 파, 마늘을 넣고 마지막으로 낙지를 넣고 살짝 끓임. 미나리 향이 함께 하는 꽤 괜찮은 연포탕이 만들어졌다. 소주와 함께 먹으며 기뻐하는 남편을 보면서, 가끔 그 행복을 지켜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 7월의 첫 주말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더보기
미나리꽝 친구의 전원주택 옆 계곡으로 작은 물이 흐른다.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그쪽에다 미나리꽝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던 남편, 이번 모임에 모두들 밭의 잡풀을 뜯는 사이에 홀로 미나리꽝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미나리는 물을 좋아해서 물기가 있는 논이나 밭에서 잘 자라고, 그곳을 미나리꽝이라고 한다고 한다. 힘든 작업일거 같아 하지말라는 나의 반대를 무릅쓰고 두어시간 노력한 결과, 근사한 미나리꽝이 완성 되었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며 놀라워했다. 계획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남편 삶의 철학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며칠후, 친구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미나리꽝에다 미나리를 심고서 인증샷을 보낸 것이다. 물 속에 자리잡은 사진속의 미나리가 파릇파릇 더 예뻐보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