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부도

영흥도 영흥도.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26Km 해상에 위치, 최고봉은 중안에 솟은 국사봉. 동쪽에 대부도, 북쪽에 부의도, 서쪽에 자월도가 있다 원래 명칭은 연흥도 였으나 고려 말 익령군 '기'가 정국의 불안으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온 식구를 이끌고 이곳으로 피신하면서 익령군의 영자를 따서 영흥도라고 칭하였다고~~ 참조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영흥도. 팬션 앞으로 넓게 펼쳐진 오후의 바다는 물이 빠지고 있었다. 친구중 대표 2명이 갯벌로 나가서 바지락을 캐기로 했다. 비용은 1인 1만원, 장화를 빌려주고 경운기를 타고 갯벌로 나가 작은 양파망 하나 정도의 양을 채취할 수 있었다. 소금물에 바지락을 담가놓고 장경리 해수욕장으로 드라이브를 했다. 저물어 가는 석양과 함께하는 정겨운 풍경에 미소가 절로 나왔다.. 더보기
대부도 연말이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말에 공감하는 시기... 한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함께했던 주위분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하나씩 우리들의 한해를 기억하는 만남을 하고 있다. 11월 마지막주, 오랜시간 함께했던 절친 모임을 대부도에서 하기로 했다. 오이도에서 해수호인 시화호 방조제를 달려, 연육도가 되어버린 대부도에 도착했다. 잔뜩 흐린 초겨울의 날씨, 바닷물이 모두 밀려나가 텅 빈 갯벌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는 대부도. 경계를 나타내듯, 마치 어렸을때 땅따먹기처럼 작게 쳐져있는 울타리가 인상 깊었다. 이미 갯벌의 길을 따라 경운기가 사람들을 태우고 달려 나오고 있었다. 갯벌 체험을 하고 돌아오는듯, 손을 흔들어주는 그들의 여유에서 행복을 전해 받았다. 잠시 내 생활공간에서 탈피하여 세상속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