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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서촌 형제이발관 주말 아침, 동네 산책중 마지막 인사를 고하는 안내장이 눈에 들어왔다. 허름했지만 오랜시간 동안 서촌에서 많은 사람들의 깔끔한 변신을 주도해 왔던 형제이발관이 영업 종료를 알리고 있었다. 남편도 다녔던 이발관이었다. 어느날부터인가 세탁소, 이발관, 철물점들이 동네에서 하나씩 사라져가기 시작했었다. 이발관 이름으로는 마지막이었던 형제이발관, 우리 동네에는 그렇게 이발관이 모두 없어졌다. 미용실 이용을 하지않은 남편은 머리를 깎으러 다른 동네를 찾아야 할것 같다. 왠지 고향을 떠나 보내는 듯한 허한 아쉬움, 이 마음은 무엇일까...... ​ 더보기
설날~~♡ 설날,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그림자 그림자 김기옥 텅 빈 들과 어깨동무한 찬바람 그리움들 눈 감고 뒤돌아보면 훤이 꿰는 꽃자리들 고향은 일기장속에서 뒤척이며 부른다 아등바등 삶의 무게 긴 강을 건너가고 돌이킬 수 없는 시간 그 속으로 빠져나간 사람들 애증으로 남아 사랑의 편지를 쓴다. 더보기
두부찌개 맛있는 두부찌개. 영월 주천에 내려오면 들리는 제천식당에서 꼭 먹게되는 두부찌개, 변함없이 푸근하고 정겹게 고향의 맛을 안겨 주었다.​ 직접 만드는 손두부가 옛날 어머니 손맛을 기억나게 한다. 얼큰 하면서 두부의 고소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맛, 먹을 때 마다 두부찌개중 최고의 맛이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 긴 연휴가 지나고 다시 주말입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통일염원 음악회 리멤버 지난 월요일(2013. 11. 25) 오후 7시 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에 초대되어 다녀왔다. 휴전이후 60여년, 어느새 실향민은 4세대로 이어지는 세월이 흘렀다. 그리운 고향, 어머니 사랑, 그리고 나의 조국을 위함을 후계세대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 다른 세대를 공감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다음 세대를 이해하고 소통의 장을 만들어 보고자하는 취지의 음악회였다. 물론 나는 실향민은 아니었지만, 분단국인 우리나라의 현실과 가까운 곳에 있지만 갈 수 조차 없는 그분들의 애뜻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KBS 이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음악회는 여러 가수들과 비보이 공연, 시낭송, 오케스트라 연주등 라는 세 장르로 이어졌다. 1세대는 남보원에게 2세대는 노사연에게 3,4세대는 부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