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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부동산 공부하기

10년 새 아파트값 급등한 곳 찾아보니…

 

 

 

부산 해운대·사상구, 김해 10년 간 두배 가량 뛰어

 

 

  최근 10년 간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와 사상구, 경남 김해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20073~20172월말 최근 10년간 전국 아파트값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96.83%를 기록한 부산 해운대구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 사상구가 84.29%, 경남 김해시가 82.20%로 각각 상승률 상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세 지역 상승률이 모두 80%를 훌쩍 넘기며 10년 새 집값이 거의 두배나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이 28.70%, 서울이 8.9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들 지역은 공통적으로 여러 개발호재와 함께 노후아파트 교체로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해지며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해운대구는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센텀시티, 마린시티 등 고급아파트촌이 집값 상승의 중심에 있었고, 사상구의 경우 김해~사상 간 경전철, 부산지하철 4호선 등 교통환경 개선에 따른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김해시의 경우 인접한 부산과 창원의 높은 집값에 따른 반사 효과도 컸다. 김해~사상간 경전철, 창원~김해~부산 간 민자도로 등 교통호재로 연접한 창원, 부산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짐에 따라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김해로 이동하며 집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매매가격 상승에 신규 분양시장도 청약성적이 좋았다. 부산은 10년간 청약자수만 3441759명으로 집계같은 기간 전국 청약자수인 12649959가구의 27.2%를 차지했다. 청약경쟁률 역시 29.321로 전국 평균(7.21%)를 월등히 넘어섰다. 특히 최근 3년간(2014.03~2017.02) 1순위 청약경쟁률이 57.221에 달했다.

 

  김해시에서는 최근 10년간 총 27710가구가 일반분양한 가운데 이 중 절반인 18040가구가 최근 3년간 집중적으로 공급됨에도 불구하고 평균 9.1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권 거래도 활발해 지난해에는 총 2887건이 거래되며 양산(1829)에 이어 경남에서 두번째로 많은 분양권 손바뀜이 일어났다. 올해도 이들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경남 김해시 관동동 247-47 일원에 '힐스테이트 김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8463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80가구(예정)가 일반에 분양된다. 김해에서는 중흥건설이 하반기 내덕동 내덕지구 A3-2블록에서 '김해내덕중흥S클래스' 2064가구를 선보인다. 하반기에는 롯대건설부산 사상구 주례동 809 일원에서 주례2구역을 재개발한 '롯대캐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948가구 중 80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동원개발해운대구 중동 1364-1 일원에서 '해운대중동 동원로얄듀크' 456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2017323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