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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연예인이 매입한 최고가 빌딩은 영화배우 전지현 씨의 삼성동 건물, 연예인이 빌딩 살 때 가장 선호한 지역은 신사동으로 나타났다. 29일 매일경제가 빌딩중개업체 '빌사남(빌딩과 사랑에 빠진 남자)'에 의뢰해 2017년 연예인의 빌딩 매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다. 강남 빌딩을 매입해 안정적인 임대수입과 적지 않은 매매차익을 노리는 것은 수입이 불규칙한 연예인들의 재테크 대세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연예인이 산 가장 비싼 건물 타이틀은 영화배우 전지현 씨(본명 왕지현·36)3월에 매입한 서울 삼성동 흑돈가 건물이 차지했다. 지하 1, 지상 2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은 코엑스 서쪽 건너편에 위치한 삼성동 147-15(봉은사로8614)에 있다. 전씨는 이 건물을 아무런 은행대출 없이 현금으로만 325억원에 구입해 화제가 됐다. 대지면적은 11723.3당 가격이 9167만원에 달한다. 전씨는 삼성동 옛 한전 용지에 국내 최고층 빌딩인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선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비싼 건물은 그룹 빅뱅의 강대성 씨(예명 대성·28)11월에 산 논현동 빌딩이었다. 강씨는 지하 2, 지상 9층인 이 건물을 170억원의 대출을 끼고 310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빅뱅 권지용 씨(예명 G-DRAGON·29)의 청담동 빌딩(89억원), 영화배우 황정민 씨(47)의 신사동 빌딩(84억원), 영화배우 강수연 씨(51)의 신사동 빌딩(80억원), 영화배우 한효주 씨(30)의 한남동 빌딩(55억원) 이었다. 특히 그룹 빅뱅은 동영배 씨(예명 태양·29)2016년에 한남동 빌딩을 77억원에 매입한 바 있어 명실상부한 '빌딩 부자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빌사남에 따르면 올해 12명의 연예인이 빌딩을 사들였고 3명이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매입이 이뤄진 12개 빌딩의 분포는 신사동 4, 삼성동 3, 논현·청담 등 각 2, 한남동 1곳 순으로 나타나 강남구 비중이 92%나 됐다. 빌딩 매매로 가장 큰 차익을 남긴 연예인은 힙합 듀오 리쌍이었다. 201253억원에 매입한 신사동 빌딩을 1195억원에 되팔아 42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배우 공효진 씨는 201337억원에 매입한 건물을 61억원, 그룹 카라의 구하라 씨는 201532억원에 매입한 건물을 38억원에 매각해 각각 24억원, 6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연예인 최연소 빌딩주는 그룹 씨앤블루의 강민혁 씨(26)가 차지했다. 일찌감치 빌딩 재테크에 눈뜬 강씨는 6월 도산대로 이면에 위치한 신사동 빌딩을 37억원의 대출을 끼고 50억원에 매입했다. 이곳에서는 월 1000만원의 임대수입이 발생하고 있다. 28세인 씨앤블루 정용화 씨와 빅뱅 대성 씨도 각각 4월과 11월에 건물주가 됐다. 현재 보유 빌딩의 가치 기준으로는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압구정동 빌딩이 11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지현 씨(논현동·이촌동·삼성동, 550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합정동·서교동 각각 2, 530억원) 정지훈·김태희 부부(청담동·역삼동, 470억원) 영화배우 장근석 씨(청담동·삼성동, 380억원) 가수 서태지 씨(본명 정현철, 논현동·묘동, 350억원) 이었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연예인은 젊을 때 소득이 집중되기 때문에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얻고자 빌딩에 투자한다""빌딩 투자 붐이 일면서 빌딩 투자에 따른 시세 차익도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20171230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