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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부동산 공부하기

서울 아파트값 8·2대책 후 다시 강세…“수요보다 공급 더 줄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일선 중개업소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5는 매매가격8월 초 168500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179000만원으로 1억원 가량 뛰었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 1차 아파트 전용면적 71.28·2 대책 전후로 99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07500만원으로 8000만원 넘게 올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살 수 있는 물건은 없는데 수요자들이 계속 있어서 매수세가 계속 따라붙다 보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전용면적 76.8의 매매가격8월초 132500만원에서 최근 139500만원으로 올랐고, 전용 84.4146000만원에서 156500만원으로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8·2 대책 발표 전 최고 실거래가가 272000만원이었으나 이달 초 297000만원에 거래됐고 최근에 호가는 31억원선까지 올랐다.

 

 

  강북의 주요 단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면적 84최근 104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8·2 대책 발표 이전 최고 실거래가(97000만원)보다 7000만원 가량 뛰었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668·2 대책 전후로 8억원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87000만원선으로 올랐다. 최근 발표된 정부와 민간 조사업체의 시세 통계에도 이런 추세가 반영돼 있다. 한국감정원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8% 상승해 지난주(0.09%)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8·2 대책 이후 15주 만에 최대 상승 폭이었다. 민간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 통계에서도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6% 올라 지난주(0.25%)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 속에서도 서울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는 이유에 대해 수요도 줄었지만 그보다 공급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20171126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