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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랑의 공부하기/부동산 공부하기

'빠숑' 한마디에 '5억 상승'…미친 아파트값의 비밀

 

 

 

 

 

 

 

 

  지난 한 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지역이 있다. 광주 봉선동 지역이다. 23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1년 만에 실거래가가 5억씩 상승한 아파트 가격의 비밀로 '부동산 스타강사'들을 꼽았다. PD수첩이 투기세력의 실체로 꼽은 스타강사 '빠숑'은 말 한마디에 전국 집값을 들었다 놨다 했다. 광주 봉선동이 '대구의 수성구'라고 언급한 것도 빠숑이었다. 그는 "광주 봉선동이 대구로 따지면 수성구다. 학군이 좋다""자신의 책에 봉선동을 언급하자마자 평당 500이 넘게 올랐다. 수요가 빠지질 않는다"고 강의했다. 실제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은 최근 급등했다. '쌍용스윗닷홈' 공급면적 155.3220175, 67000만원에서 20188119500만원으로 뛰었다. '한국아델리움' 3차 공급면적 1642017347200만원이던 가격이 2018899000만원으로 뛰었다. 스타강사들이 정말 오를 만한 동네를 '족집게'처럼 잘 찍어준 것일까. 주민들은 "봉선동의 삶의 질이 좋으면 (가격이 폭등해도) 이해를 하는데 그게 아닌데 갑자기 오르니까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들도 "(이 지역은) 빈 상가들이 많고, 학원과 가게가 장사가 안된다""낡은 아파트가 많아 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빠숑의 강의가 이 동네 집값을 불가해하게 올린 것이다.


 

  
  빠숑 외에도 아파트값을 움직이는 스타강사들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또다른 강사는 '이나금'이다. '부동산의 여왕'으로 불리는 이나금은 수강생들에게 "(내 강의를 듣게 된) 당신들은 행운아"라고 말한다. 이나금이 언급한 지역 아파트 가격 역시 급등했다. 이나금의 강의 수강료는 1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나금 측은 "원래는 1100만원짜리 강의인데 책 출간 기념으로 550만원만 받는다"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국적인 인지도가 있는 스타강사들은 한 지역의 가격을 올렸다 내렸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꽤 많다""(스타 강사들이) 수강생들 10%만 움직여줘도 한 지역에 100명이 갑자기 들어가면 그 지역은 아수라장이 된다"이라고 분석했다.(20181024일 중앙일보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