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촌애(愛)

경복궁 서쪽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가 활성화된다.

 

 

  지난 5월 21일 오후 2시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서 종로구 관계자와 상인, 지역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천교 시장(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활성화 선포식을 갖었다. 이번 선포식은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가 지난 4월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5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종로구와 건물주, 상인,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도심형 골목형상점가로 육성하게 된다.

 

  사업비 5억2천만 원(국비, 시비, 구비)을 확보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시장내 상인과 건물주가 앞장서고 관은 지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먹거리장터와 벼룩장터, 도시락카페, 라디오방송국 운영 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꾸러미, 가공상품 등 PB 상품 및 공동브랜드 개발, 조형물 설치, 벽화그리기, 안내센터 리모델링 등 서비스디자인 접목, 지역공동체와 소통을 통한 고객 서비스 및 환경 개선 사업, 상인회 조직력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112개 점포에 총 241명이 종사하고 있는 금천교시장은 상가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상인들이 상인회를 만들고 금년 4월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건물주들이 모임을 결성하여 성사됐다. 이는 신사동이나 이태원처럼 상권이 활성화되자 임대료가 상승하고 상권 활성화를 힘썼던 기존 임차 상인들이 쫓겨나며, 결국 대규모 업체가 들어서면서 특색있는 상권이 사라지는 안타까운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상인과 건물주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이번 사업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