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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한국은행, 기준금리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연 1.75%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에서 0.25%포인트 올린 1.75%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0%로 6년 5개월 만에 인상한 바 있다. 이후 1월과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하다가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의 이날 결정은 내년 국내 경기 부진 우려 등이 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와 한미 금리차가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내년 경기.. 더보기
`세운3구역` 26층 개발…아파트도 1800가구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착수, 레지던스 포함 주거비율 60% 서울 세운상가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8개 구역 가운데 최대 규모(연면적 40만㎡)인 세운3구역(대지면적 3만6747.7㎡) 복합개발 사업이 이달 말 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시동을 건다. 2023년 개발을 마무리하면 약 3000가구에 육박하는 도심 내 대규모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집값 안정을 위한 도심 주거 공급 확대 방안으로 최근 마련한 재정비지구 주거비율 상향이 적용되는 사실상 첫 사례란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27일 서울시와 중구청,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구 입정동 2-4 일대 세운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오는 30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검토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 대한 주민설.. 더보기
가격상승 아파트의 6분의1…빌라의 눈물 `애물단지` 다세대·다가구, 전세난 때 정부 저리자금 지원 연간 4만~5만 가구 공급 급증, 전세 안정으로 거래도 급감 서울시는 되레 "더 짓겠다" # 서울에 사는 40대 초반 A씨는 7년 전 서울 은평구 역촌역 인근에 위치한 84㎡형 새 빌라를 1억8000만원에 매수했다. 현재 시세는 2억원대 중반. 7년간 각종 대출이자·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마이너스`다. 팔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어 `애물단지` 신세다. 반면 7년 전 2억9000만원이던 인근 비슷한 크기 18년 차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격이 5억50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A씨는 "지금이라도 평수를 조금 줄이고 대출을 받아 아파트로 옮기려고 알아봤지만 빌라 자체가 잘 매매되지 않아 은행에서 담보대출까지 안 해주려고 한다"며 울상을 지었다... 더보기
분양가보다 10억 `껑충`…현실된 개포 로또 개포지구 재건축 첫 입주, 래미안 루체하임 가보니… 17억에 분양했던 전용 121㎡ 10억 올라 27억원에 팔려 규제한파 거래실종에도 새집 희소성에 몸값 뜀박질 인근 입주 몰려 전세는 약세 1980년대 초 서민 주거를 위해 조성된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36년 만에 처음으로 이달 말 재건축이 완공돼 입주하는 단지가 나온다. 정부 9·13 부동산 종합대책 등으로 거래가 실종된 상황에서도 분양가 대비 수억 원씩 가격이 올라 곧이어 입주하는 다른 개포 일대 재건축 단지 시세 형성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원현대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해 올린 `래미안 루체하임`은 이미 사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입주 준비를 끝냈다. 2016년 분양한 이 아파트는 초기 분양가보다 현재 시세가 .. 더보기
신혼타운 매매가도 검증하겠다는 정부 위례·수서 등 로또 분양, 차익 10~50% 환수 의무화 다운계약으로 차익축소 우려, 감정원서 거래가 적정성 평가 규제가 또 규제 만드는 악순환 정부가 수억 원 차익이 예상되는 신혼희망타운에서 발생하는 시세차익 10~50%를 주택기금으로 환수하기로 한 가운데 `다운계약서` 등 일탈 행위를 막기 위해 실거래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해 환수금액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매도자와 매수계약자들이 거래가격을 축소 신고해 환수액을 줄이고 이로 인해 신혼희망타운이 일부 당첨자들의 `로또`로 전락하는 사태를 막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정부가 어설픈 규제로 만들어낸 `로또주택`에 대해 비판이 따르자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겠다며 환수 시스템을 만들더니, 환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검증에 나서는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더보기
9·13대책 두 달…집값은 못잡고 거래만 `뚝` 매도자 버티기·매수자 관망, 서울 11월 거래량 반토막 실거주자 이사수요까지 꽁꽁 재건축-신축 `양극화` 양상, 강남권 대형은 잇단 신고가 9·13 부동산대책 발표 후 서울 아파트 거래가 자취를 감췄다. 정부가 내놓은 각종 규제 효과인데 목적대로 집값을 안정시켰다기보다는 시장 자체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어 역효과만 두드러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선 정부의 어설픈 규제로 주로 학생들의 입학·전학을 수요로 하는 겨울 이사철을 맞아 실거주자의 이주를 묶어버렸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는 2500건 남짓이다. 일평균 120건 정도 거래된 것인데, 이 추세대로라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한 달간 신고된 거.. 더보기
신혼희망타운 2022년까지 15만호 공급…최초계획 2배로 늘려 분양 10만호에 장기임대 5만호 추가…내달 27일 위례 분양 시작 분양가 2억5천만원 초과 아파트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 의무화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물량을 당초 10만호에서 장기임대 5만호를 더해 15만호로 늘린다. 또 신혼희망타운의 분양가가 2억5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주택도시기금과 일정 수익을 나눠 갖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대출을 의무화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위례신도시에서 개최한 신혼희망타운 선도지구 기공식에서 이와 같은 공급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10만호였던 신혼희망타운 공급 물량을 5만호 더 늘려 총 15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7만호에서 최초계획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10만호는 분양주택으로, 5만호는 장.. 더보기
전국 전셋값은 최대하락. 대치·목동…학군수혜지 전셋값은 Go `깡통전세`까지 나오는데, 대치·중계·목동 강세 연례행사처럼 이어져 `불수능`에 더 뛰나 매년 그랬듯 올해도 수능 전후로 우수 학군 지역인 강남구 등의 전셋값이 나 홀로 강세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세 가격의 기록적 하락에 전국이 `깡통전세(전세가보다 집값이 더 하락)`나 역전세(전세가가 2년 전보다 하락)` 등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19일 KB부동산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남구의 11월 2주차 전세 시세는 3.3㎡당 2161만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2019만원 대비 7.03% 상승한 것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체 전세 시세는 같은 기간 4.13% 올라 강남 상승률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강남 학군의 힘`이 전세 약세장에서도 먹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의 경우 매.. 더보기
금리 오르는데…고정금리 주택대출에도 불똥 혼합형 대출상품 157조 넘어, 전체 주담대의 3분의 1 수준 올 하반기부터 변동금리 전환, 금리 올라갈경우 이자부담↑ 다른 대출로 갈아타야 유리 대출 시 고정금리를 적용받다가 5년 뒤에는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15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잔액 474조원 가운데 3분의 1에 육박하는 숫자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금리가 오르게 돼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금융감독원이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주택담보대출 고정·변동·혼합형 금리 잔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혼합형 금리 상품 잔액은 157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잔액 474조3000억원 중.. 더보기
집값잡기 역설…세대간 격차만 더 키웠다 2017 주택소유통계 발표, 잇단 부동산·금융규제로 3040 유주택자 큰폭 감소, 60대이상 주택소유 11% 쑥 다주택자 200만명 첫 돌파, 5주택자 10% 강남3구 주민 박근혜정부 말기와 문재인정부 초기에 잇따라 발표한 부동산·금융 규제로 집을 보유하고 있는 30·40대가 줄고, 50대와 60대 이상 유주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완화와 집값 안정 미명하에 이뤄진 실수요자 대상 금융 규제가 오히려 세대 간 주택 소유 양극화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16일 내놓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7년 주택소유통계 결과` 등에 따르면 2017년 주택 소유 가구(11월 1일 기준)가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 수가 1.6% 증가한 것보다 주택 소유 가구가 더 많이 늘어난 셈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