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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싸이 이어 한남동 입주미스틱·글러브 등 기획사도 둥지

 

 

  '전통의 부촌'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 한류 중심지로도 거듭나고 있다. 고급 단독주택 일색이던 이곳에 고급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편리한 주거 관리를 선호하는 젊은 연예인들이 한남동으로 이사 오기 시작한 것이다. 전 세계 주요 부동산을 대거 사들이고 있는 중국 자산가들도 최근 한남동에 관심을 갖고 투자 문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복수의 한남더힐(사진) 거주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7인조 남성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6일 한남더힐에 입주했다. 한남더힐 거주자는 "공급면적 302.5타입 소유자와 임대차 계약을 맺어 3주 정도 내부를 수리해 숙소로 고친 뒤 입주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BTS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보이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BTS의 트위터 폴로어는 1000만명이 넘는다.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BTS의 맹활약 덕에 지난해 355억원의 매출을 거둔 뒤 사옥과 BTS 숙소를 이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BTS에 앞서 '강남 스타일'로 글로벌 히트를 한 싸이도 한남동에 자택이 있다. 강변에 위치한 고급 주택 '유엔빌리지'의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 가수로서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대 산맥이 모두 한남동에 거처를 마련한 셈이다.

 

 

  한남더힐에는 가수 이승철과 배우 한효주, 안성기, 조재현, 추자현도 살고 있다. 가수 박효신도 다음달 한남더힐로 이주할 계획이다. 한남동에는 기획사도 줄줄이 들어오고 있다. 가수 박효신이 속해 있는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가수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한남더힐 단지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재벌들과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던 한남동이 갑자기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은 최근 대규모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동안 단독주택 중심이었지만 한남더힐을 필두로 나인원 한남 등 고급 아파트가 줄줄이 지어지고 있다. 일레븐건설이 개발을 맡은 유엔사 용지에도 고급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한남동은 전 세계 주요 지역 부동산을 사들이는 중국인 자산가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중국인 사업가가 한남더힐 10여 채를 사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시행사가 커뮤니티 분위기를 흐릴 것을 우려해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600가구로 구성된 한남더힐은 커뮤니티가 잘 구성돼 있어 단지 내 주민 간 교류가 활발한 고급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20171214일 매일경제 기사 참조)